기사 (전체 35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참모는 의리가 없어야 한다
10년쯤 전이던가, 어떤 이로부터 청년운동단체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건네받았다. 그가 청년운동을 떠나 낙선 정치인의 비서 일을 한 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요즘 진짜 하는 일은 뭐예요”라고 물었다. “생수 장사해요.” 순진한 나는 ...
이재영  2008-01-07 12:06
[시론] 시민사회의 특별한 한 해
2007년 12월 29일 아침 8시 30분경 구름 낀 백사장에는 방제복을 입은 몇몇 사람들이 벌써 쭈그리고 앉아 걸레를 가지고 기름을 닦는 일을 시작하고 있었다. 시민 방제가 시작된 이후 가장 추운 날이다.파도가 일으키는 차가운 바람을 싣고 불어오는 ...
윤준하  2008-01-07 11:54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골목길과 산업도로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셋+셋+여섯 해는 아이들한테 무엇을 남겨 줄까요. 아이들은 무엇을 얻으며 보낼까요. 아이들은 어떤 즐거움을 나누거나 함께하고 있나요. 초중고등학교로는 모자라기 때문에, 이만큼 가르치고 배워서는 한 사람으로 우뚝 설 수 없기...
최종규  2008-01-07 11:39
[정창수ㅣ색깔있는 역사스케치] 케냐의 민주화
명나라 영락제 16년인 1416년 북경에는 전설의 동물이 나타났다. 용과 함께 전설의 동물로 여겨졌던 기린이 등장한 것이다. 이 기린은 중국의 콜럼버스로 불리우는 정화가 지금의 케냐로 추정되는 마린디까지 항해하여 그곳 상인들이 조공으로 가져온 것이었다...
정창수  2008-01-07 11:35
[이버들ㅣ에코에너지] 영리한 선택
쥐의 해,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12지간의 첫 자리를 차지한 쥐는 예로부터 약삭빠르고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왔다. 구전설화에 따르면, 옥황상제의 부름을 받고 동물들이 뛰어가던 중 소의 등을 타고 가던 쥐가 가장 먼저 뛰어내려 1등이 되었다고 한다. ...
이버들  2008-01-07 11:31
[문화/교육] "왜 고양이 해는 없는거야"
쥐는 다산과 근면 상징희망과 기회의 영물로도역시 제리에게 지고 말았다. 분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그 녀석은 늘 빠르고 영리하다. 숨기도 잘 숨고 나타나기도 잘 나타난다. 제리를 잡으려는 노력은 피아노에 깔려 납작해지고 문에 부딪혀 깨지고 쥐덫에 걸려...
전상희  2008-01-07 11:25
[정보통신/과학] 변화하는 교육철학과 정책방향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지난 1995년 발표된 5·31교육개혁에서 출발한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이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5·31교육개혁안에 바탕을 두고 추진되어 왔건만 오히려 교육에서 잃어버린(?) 10년으로 평가...
이부영  2008-01-07 10:59
[정보통신/과학] 사회공공성 척도 교육부터 '흔들'
2008년을 ‘한국 선진화의 원년’이라 주장하며 이명박 정부가 가장 먼저 칼을 댄 곳은 교육계였다. 지난 2일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대통령직인수위는 대학입시 업무는 단계적으로 대학에 넘기고 초중등 교육에 관해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으로 대폭...
전상희  2008-01-07 10:55
[시민사회] "시민사회 전담 독립부서를"
비판자·감시자 역할은 계속돼야“이명박 정부가 과거 10년 동안의 두 정권과 다른 색채를 띠게 될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아무쪼록 정부-시민사회 관계만큼은 큰 변화가 일어나지 말았으면 한다.” ‘거버넌스-새 정부와 시민사회, 거버넌스의 조건’이란 주제로 ...
전상희  2008-01-07 09:49
[시민사회] "성과주의 과욕을 버려라"
이전 인수위 착오를 반면교사로향후 5년간 향방 가늠할 시험대전문가들 "통합국정운영 기틀을"각 부처 식품산업 업무 농림부로 일원화, 국정홍보처 폐지, 대학학생선발권 대교협으로의 이양 등. 지난 2일 교육인적자원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대통령직인수위의 활동...
전상희  2008-01-07 09:45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민주노동당을 생각한다
지난 1997년 여름 나는 마포의 한 사무실을 얻어 혼자 상근하기 시작했다. 후에 그 사무실은 국민승리21이 되었고, 진보정당창당추진위원회를 거쳐 10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민주노동당이 되었다.나는 처음부터 신임당직자들에게 언젠가 민주노동당이 깨져야 한...
이재영  2007-12-17 10:36
[시론] 여성이 정치적 다수가 되자
1789년 프랑스 혁명은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귀족층만이 배타적으로 소유하던 정치권력을 요구하며 새로운 사회의 장을 열었다. 그러나 새로운 사회도 만인이 같은 권리와 의무를 누리는 사회가 아니라 ‘남성’들만이...
오유석  2007-12-17 10:32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영화와 책
어제 저녁, 인천 배다리에서 지역공동체예술 운동을 하는 분들과 조금 늦게까지 막걸리를 마십니다. 술자리 이야기는 영화 이야기로도 번지고, 옆지기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라는 분이 엮어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영화가 참 좋다는 말을 또박또박 합니...
최종규  2007-12-17 10:08
[문화/교육] 인본·생태주의 문화대통령이다
얼마 전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한 가수 서태지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자신이 없는 것일까. ‘경제 대통령’, ‘교육 대통령’이 되겠다는 대선 후보들은 간혹 눈에 띄지만 ‘문화 대통령’을 말하는 이는 적다. 문화의 중요성은 강조하고 선거운동에도 문화적 ...
전상희  2007-12-17 10:02
[이버들ㅣ에코에너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사랑에 관한 한 남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자신의 감정을 장담하는 남자의 허풍은 당장 듣기에는 달콤하지만, 그가 떠나가고 나면 그 많던 말들은 비수가 되어 마음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영원히 함께할 거라는 호언장담도, 눈부신 햇...
이버들  2007-12-17 09:59
[문화/교육] 시민참여·단체인식 변화 합일점 모색을
“불우 이웃을 도웁시다.” 연말이면 길거리에서 종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발걸음을 멈추고 애써 주머니에 넣은 손을 꺼내 모금함에 돈을 집어넣는 이들도 있다. IMF 외환위기 때 사람들은 장롱 깊숙한 곳에 ...
전상희  2007-12-17 09:56
[시민운동3.0] 당신의 총회는 안녕하십니까
총회를 열었습니다. 3천명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1천명에게 전화를 하고 500명에게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해의 절반 분량으로 준비 한 70인분의 음식을 겨우 해치웠습니다. 내려앉은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절대적이고도 상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
김아영  2007-12-10 10:49
[시민광장] 닭들의 침묵과 우리 안의 정체성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있다. 어머니 대지를 사랑하고 대자연과 하나되어 고양된 영감으로 생명의 몸짓과 지혜의 언어로 살아가던 그들이었지만 학살당했고 거세당한 채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있다.새만금갯벌의 셀수없는 생명체들이 있다. 수만년동안 형성된 생명 탄...
이재용  2007-12-10 10:44
[이재영ㅣ독설의 역설] 단일화의 모순
“수구부패 동맹의 전면 등장을 막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작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연대와 협력을 모색하겠다.”(정동영, 6일)“저희 두 사람의 출마로 인해 부패하고 거짓된 과거 세력의 집권을 막지 못한다면 이 역시 역사의 잘못이 될 것입니다.”...
이재영  2007-12-10 10:40
[시론] 교육시장화정책 반드시 검증을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남짓으로 다가왔다. 지난 1년여 걸쳐 유력대선후보들은 '교육대통령'임을 자임해왔다. 그러나 뜻밖에도 입시폐지문제를 비롯한 교육관련 정책은 거의 쟁점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정책검증이 실종된 상태이다. 국민들에게 교육문제는 민생문제이건...
김정명신  2007-1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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