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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l 금수회의록] 사마귀의 풀밭
몇 해 째 꽃이 피지 않는 풀밭이 있었다. 풀밭 한 켠이 노래지고 있었고, 시들병은 풀밭 전체로 번질 조짐이었다. 풀들은 책임자인 사마귀가 벌과 나비를 다 잡아먹은 게 아닐까 의심하며 웅성거렸다. 옥신각신하던 끝에, 그들은 새로운 책임자를 뽑기로 결정...
한정선  2012-03-08 17:35
[한정선 l 금수회의록] 양과 늑대 마을 이야기
어느 마을에 양들과 늑대들이 드넓은 한 우리에 살았다.“울타리를 쳐주면 안 될까요?” 때때로, 불안해진 양들이 주인에게 요구했다. 양들은 울타리를 가로막아서 경계선을 둬야 무서운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애원했다. 그때마다 주인은 자신이 눈뜨고...
한정선  2012-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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