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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인간의 멋과 맛] 삼성 엘지의 ‘짬짜미’ 구린내 속 불편한 생각들
담합(談合), 말[談]을 합친다[合]는 얘기다. 좀 비틀자면 ‘입을 맞추는 것’이다. 남녀 사이의 입맞춤, 키스는 대개는 아름답다. 그러나 담합의 입맞춤은 구린내가 물씬하다. 흔히 ‘담합행위’(談合行爲)라는 그늘 짙은 말을 쓰는 까닭이다. 돈 관련 단...
강상헌  2012-02-20 15:05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존대 방법과 ‘얼치기 어법’
한석규, 참 좋은 배우다. 청결한 인상하며, 정겨운 중저음 목소리에다 선량한 눈빛이 마음을 끈다. 열정을 폭발시키는 대목에서는 보는 이를 마구 흔든다. 만나고 싶은 사람 1호다.그가 상을 탔다. 연말 방송사마다 가족잔치 하듯 벌이는 ‘무슨무슨 대상’에...
강상헌  2012-02-01 11:40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짝퉁 ‘한글사랑’은 이제 썩 물러나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만화로 배워본다’는 한글관련 한 시민단체 행사가 ‘오픈된다’는 한 언론사의 기사(記事)를 봤다. 그 단체의 공식 발표를 찾아보니 ‘10/6(목), 전시 오프닝 행사’라는 대목이 보인다. ‘오픈’이 무슨 말인가? ‘오프닝...
강상헌  2011-10-17 11:16
[문자, 인간의 멋과 맛] ‘9.11’이 미국 국경일이라는 한국의 어떤 TV
변변치 못한 데스크가 오자(誤字) 탈자 문장부호만 챙기며 후배 닦달한다. 글의 전체적인 뜻이나 방향에 관해서는 별 생각 없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실력 있고 배울만한 선배인지 이미 평가가 나 있다. ‘쪼잔하다’ 평 듣는 그 선배들, 셋 중 둘은 이...
강상헌  2011-09-22 13:58
[문자, 인간의 멋과 맛] 글 안 쓰는 대한민국, 문화 퇴조 조짐이다
글 쓰는 일이 ‘남의 글’을 베끼는 일로 차츰 바뀌고 있다. ‘자신의 글’을 손수 쓸 수 있는 이가 드물어진다. 상당수의 학생과 젊은이들에게 이제 글쓰기는 ‘따붙이기’와 같은 뜻이다. 심지어 선생님과 엄마가 글쓰기를 가르친다며 따붙이기 요령을 전해주기...
강상헌  2011-09-01 11:38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자연의 배려를 애타게 비는 인간의 모습
겨울 동상(凍傷) 생채기 채 가시지 않은 대지에 또 다른 얼굴 씌워여름, 생명력의 시기입니다. 산야(山野)는 바야흐로 초록(草綠)으로 뒤덮이지요. 퍼붓는 뙤약볕, 억수로 쏟아지는 비, 산과 들을 뭉개버리는 수마(水魔)의 잔치, 자연의 이런 작용은 얼어...
강상헌  2011-07-22 17:21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청년들아, 나 그대에게 정의를 기대해도 좋으랴?
친구들 모임이 ‘연찬회’ 얘기로 시끄러웠다. 요즘 신문과 방송에 화려하게 오르내리는 단어다. 일상적인 말도 아닌데, 어느덧 유행어가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새삼스런 느낌을 갖게 됐다. 언어의 유행 또는 열쇠말(키워드)의 생성(生成)과 소멸에 관한 생각...
강상헌  2011-07-22 15:50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영토 국민 주권에 ‘심장의 더운 피’까지 담다
고대 동아시아 문자가 근대 정치학 주요 개념 제시나라 국(國)자의 변천 (민중서림 한한대자전).나라 국(國)자의 사전적인 의미는 대충 정치학개론의 ‘나라’의 정의(定義)와 같다. 백성들[입 구(口)]과 땅[지평선 모양 一]을 지키기 위해 경계 즉 국경...
강상헌  2011-07-04 14:58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우리 말글의 순결을 위한 작은 생각들
농장이나 식품회사를 위해 그들의 상품을 설명하는 글을 손질해줄 기회가 있었다. 한 지자체의 농업 관련 행사를 도울 때였다. ‘~을 싸게 팝니다’라고 필자가 쓴 문안을 들고 담당자가 아주 곤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얘기했다. ‘저렴하게 판매합니다’로 해야 ...
강상헌  2011-07-04 14:24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우연과 非우연이 같다?
‘며칠 전 우연히 만난 사람을 오늘 우연찮게 다시 만났다.’ ‘우연’이란 말이 둘 들어가는 이 글월을 써놓고 곰곰 들여다본다. 독자 여러분도 함께 봐주시면 좋겠다. 형용사 부사 접미사 따위의 문법 요소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우연(偶然)은 ‘아무런 ...
강상헌  2011-06-16 14:17
[문자, 인간의 멋과 맛] ‘금도’·‘언격’, 막말 쓰나미에 사전은 울고만 싶다
이런 것도 ‘막말’이다. “아무리 선거전이지만 금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얼른 국어사전에서 ‘금도’란 단어를 찾아볼 일이다. 그의 ‘막말’은 이어진다. “언격이 인격이다. 특히 국회의원의 언격은 국가의 품격이다.” 오랜만에 사전...
강상헌  2011-05-09 14:20
[문자, 인간의 멋과 맛] 마음에 심은 나무, 지혜 열매로 피어나다
3천5백년 역사의 속살이 우리 가슴에 오롯이 전해져 오고 있어목(木) 부수자에 딸린 글자 풀이 부분. 큰 자전(字典)의 100쪽이 넘는다.오래 많은 이들의 입에 회자(膾炙)되는 영문학자 이양하(1904~1963)의 수필 ‘나무’, 고독(孤獨)의 덕(德...
강상헌  2011-05-03 12:32
[문자, 인간의 멋과 맛] 학동마을’ 최욱경 화백(畵伯) 호칭 시비의 속뜻
세금 관련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 따위로 전현직 세금 관리(官吏)들이 화제다. 덩달아 ‘최욱경 화백’이란 화가와 그의 그림 ‘학동마을’도 유명해졌다. 1985년 45세 나이로 세상을 뜬 ‘추상표현주의’ 작가다. 강렬한 색깔과 독특한 형태가 인상적이다. ...
강상헌  2011-05-03 11:10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소(疏)와 통(通)을 합쳐야 비로소 ‘소통’
대통령의 어법(語法)에 문제가 있다. 논점(論點)의 차이에 대한 차분한 궁리를 담지 않고, ‘열정으로 설득하면 왜 내 진심을 왜 몰라주겠는가’하는 식으로 듣는 이에게 납득을 강요하는 전근대적 소통법 말이다. ‘내 말은 옳고, 진심이며, 애국적인데 왜 ...
강상헌  2011-04-11 15:16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얼치기의 식자우환(識字憂患)”
스티브 잡스와 관련된 사항은 뭐든지 톱뉴스가 된다. 기자 등 이런 사항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평가하는 이들은 얼핏 ‘신앙’으로 느껴질 정도의 신뢰감 또는 존경심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저널리즘의 이성(理性)이 ‘잡솔로지(jobsology)’에...
강상헌  2011-03-17 10:26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어산지 현상’과 취재원 비닉의 원칙
‘알면 다쳐!’라는 코미디 대사는 실은 무서운 말이다. 튀니지 이집트 등 지중해 연안(沿岸)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이 바로 ‘알게 되어 벌어진 뜻밖의 사태’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 뒤집으면 ‘아는 게 탈’이란다. 식자우환(識字...
강상헌  2011-03-11 14:55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어느 국회의원의 “고맙구여(?)”
정몽준 의원의 특징적인 ‘여’ ‘구여’ ‘데여’ 말투에 대한 생각최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프로그램에 한나라당 전 대표인 정몽준 의원이 출연했다. 그가 진행자와 나눈 대화의 내용은 ‘개헌 대권도전 등 정국 현안’이었다. 신문에 ‘...
강상헌  2011-02-22 16:53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얼마나 싸게 기름 줄래?
요즘 ‘눈 가리고 아웅’이 심하다.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을 상식적으로 뭐라고 하는가? ‘억지’다. 오차(誤差)는 있겠지만 상식은 ‘대체적인 표준’이다. 요즘 늘 하는 말로 스탠더드다.대통령의 ‘기름 값이 이상하다.’는 말씀에 당국자들 모두 야단이다. ...
강상헌  2011-02-10 10:50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체덕지(體德知) 혁명’을 말하자
사람 모여 사는 동네의 여러 규범(規範)은 세상을 제대로 돌게 하는 도구다. 그런데 이 규범이 시간이 지나거나, 생각의 틀이 바뀌면 코미디처럼 망가지곤 하는 것을 역사는 가끔 보여준다. 이 규범을 구성하는 언어 또한 고도의 상징성으로 시민들을 옥죄기도...
강상헌  2011-01-24 12:23
[문자, 인간의 멋과 맛] 저 강은 수 억 년을 흘러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개발’이 재앙을 부를 것을 우려하는 글들을 얼마 전부터 주의 깊게 봅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망가진 나라를 물려줄 수 없다는 글을 보면 빙그레 웃음이 나옵니다. 덥석 손을 잡고 싶기도 합니다. 필자는 이 ‘4대강 개발’을 반대...
강상헌  2010-09-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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