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6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버스길에 책읽기
시모무라 고진이라는 일본사람이 쓴 가운데 1부부터 4부까지 두 권으로 먼저 나왔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바보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귀여우니까 이렇게 내 손으로 키우고 있잖아. 당신이야말로 아이들이 귀엽지 않으니까 허구한 날 빈둥거리면서 돈 한...
최종규  2009-04-27 12:19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전철길에 책읽기
마흔 해 넘게 지내온 보금자리를 재개발하겠다는 도시 정책 때문에 바람 맑은 곳으로 삶터를 옮겨야겠다고 생각하는 ‘동시쓰는 어른’인 김구연 님이 낸 (동아사, 2009)을 읽습니다. ‘달님의 발바닥은/언제나 하얀 맨발//바람처럼 가볍게/눈송이처럼 걷는다...
최종규  2009-04-20 12:48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한국사람은 어떻게 배울까
교육감을 뽑는 4월 8일을 앞두고, 경기도 일산에 있는 옆지기 식구네로 선거공보물이 날아옵니다. 모두 다섯 사람 치가 들어 있습니다. 다섯 사람이 내세우는 다짐을 죽 헤아립니다. 모두 한목소리로 공교육 살리기, 사교육 줄이기, 안전한 학교급식, 영어 ...
최종규  2009-04-14 11:31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봄을 맞이한 책
엊저녁, 일산에서 인천으로 전철을 타고 오는 길에 서울 종로3가와 광화문에 들러 볼일을 본 다음, 연세대 건너편에 있는 헌책방에 책 나들이를 하러 갔습니다. 글로는 한 줄로 적는 움직임이지만 여러 시간에 걸쳐 바삐 보낸 한나절을 돌이켜보면 꽤 많은 일...
최종규  2009-04-06 11:26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겨울을 난 책
겨울을 난 나무는 새잎을 틔우거나 새꽃을 피우면서 봄을 맞이합니다. 날은 한껏 풀려 겉옷을 벗어 반소매 차림으로 다닙니다. 반바지까지 입고 싶으나 사람들은 아직 두툼한 차림이라 조금 더 기다립니다. 그러나 다른 이 눈길이 아닌 내 몸에 맞추어 입어야 ...
최종규  2009-03-30 11:26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네 해에 걸쳐 읽는 책
(달팽이)이라는 책이 2004년에 나왔습니다. 저는 이 책을 2005년에 처음 장만했고, 2009년인 올해까지 네 해에 걸쳐 아주 더디게 읽는 한편, 읽은 대목을 다시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죽 한 번 읽은 뒤 새로 한 번 더 읽을 ...
최종규  2009-03-19 16:17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느낌글 쓰기와 책읽기
책을 읽은 느낌을 글로 쓰는 일을 한자말로는 ‘독후감’(讀後感)이라고 적습니다. 낱말을 뜯으면 “읽은(讀) 다음(後) 느낌(感)”으로, 우리 말로 적으면 ‘읽은느낌’입니다. 흔히 ‘독후감’이라고만 하고, 어른들이 책을 두루 알리고자 쓰는 글은 ‘서평’...
최종규  2009-03-09 14:42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민들레 솜털
1994년부터 다니는 만화책방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책방은 어디든 모두 열 몇 해씩 단골입니다. 조금 있으면 제가 알고 지내는 책방과 사람들하고는 스무 해 넘게 ‘사귀는’ 셈입니다. 그저 책 몇 권 사들고 몇 마디 안부를 나눌 뿐이라고 하여도, 머...
최종규  2009-03-03 12:44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헌책방을 모른다
헌책방에 가 보지 않은 분은 헌책방에 어떤 책이 있고, 어떤 이야기를 얻고, 어떤 마음밥을 먹을 수 있는지 모릅니다. 도서관에 가 보지 않은 분이 도서관 얼거리나 책갖춤을 모르는 일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헌책방이고 도서관이고 찾아가 보도...
최종규  2009-02-16 12:08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좋은 책 하나를 읽으면
세상을 꿰뚫는 눈을 일러 주는 책은 꾸준하게 나옵니다. 사람들 마음속을 파고드는 눈길을 보듬어 주는 책은 지며리 나옵니다. 우리 삶터를 아름다이 가꾸도록 이끄는 책은 한결같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책들이 널리 팔리거나 읽히는 일은 뜻밖에도 드...
최종규  2009-02-09 12:05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그들이 사는 집
(눌와, 2002)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쓴 분은 ‘높이 자란 나무를 타면’서 나무 한살이를 살피는 생물학자입니다. 나뭇잎 한 장을 하루이틀이 아닌 열 해 남짓 지켜보기도 하면서 나무가 어떻게 살고 나무를 갉아먹는 벌레가 무엇이며 나무는 둘레...
최종규  2009-01-29 12:14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한 번 보고 버립니다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었다가 갑작스레 몰아닥친 강추위 때문에 골목마을 옥탑에 자리한 우리 집도 꽁꽁 얼어붙습니다. 옆지기와 아기가 걱정이 되어 일산에 있는 옆지기 식구 사는 집으로 옮겨 지내기로 합니다. 옆지기 식구들 사는 아파트는 불을 따로 넣지 않...
최종규  2009-01-19 11:11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허영만 씨의 <퇴색공간>
겨울철에는 낮 한 시와 두 시 사이에 어김없이 빨래를 합니다. 밤과 새벽에 한 차례 더 빨래를 하는데, 영하를 오르내리는 우리 집에서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한낮을 놓칠 수 없습니다. 이맘때 누군가 만나자고 한다든가 전화라도 한 통 걸려오면 고단합니...
최종규  2009-01-12 11:04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푸코와 예수와 이소선
‘스승의 날’이라고 하여 스승이 걸어갈 참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 이야기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글날’이라고 하여 우리가 늘 쓰는 말과 글을 어떻게 추스르거나 가꾸면 좋은가 하는 이야기를 듣거나 얻기란 수월하지 않습니다. ‘농업인날’이라고 하여...
최종규  2009-01-02 11:54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빵값과 책값과 찻삯
헌책방에서 (익냐스 렙 씀, 성바오로출판사 펴냄, 1970)이라는 조그마한 책을 2천원에 사서 읽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볼일을 마치고 옆지기 부모님이 사는 일산으로 전철을 타고 가는 먼길에서 1/5을 읽어냅니다. “어린이의 정신적 평형을 보전하자면 육...
최종규  2008-12-22 13:01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사진찍기와 책읽기
사진기를 처음 만져 본 때가 언제인지 또렷하게 떠오르지 않지만, 아버지가 안 써서 집에서 굴러다니는 값싼 삼성카메라 한 대로 하늘을 떠가는 구름을 열 몇 장 찍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어리던 때 어떻게 생각했는지 몰라도, ‘오늘 올려다보는 저 멋진 ...
최종규  2008-12-16 11:44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사진찍기와 책읽기
사진기를 처음 만져 본 때가 언제인지 또렷하게 떠오르지 않지만, 아버지가 안 써서 집에서 굴러다니는 값싼 삼성카메라 한 대로 하늘을 떠가는 구름을 열 몇 장 찍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어리던 때 어떻게 생각했는지 몰라도, ‘오늘 올려다보는 저 멋진 ...
최종규  2008-12-15 16:49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김수정의 ‘홍실이’
김수정 님이 1987년 한 해 동안 ‘새소년’에 그렸던 (서울문화사, 1990)는 고작 초등학교 1학년 아이 이야기입니다. 홍실이는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 시험지를 들고 가서는 “아빠가 그랬잖아, 50점 이상 받아오면 선물 사 주겠다고. 그런데 드디어 ...
최종규  2008-12-09 13:41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한글과 논술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몇 가지 글을 써 두었습니다. 한글날을 맞이해서 한두 꼭지 또 썼고, 한글날을 마친 뒤에도 한두 가지 글을 쓰려고 합니다. 한글날이니 우리가 늘 쓰고 있는 글이며 말을 헤아리면서 이야기를 풀어 보는데, 한글날 아닌 때...
최종규  2008-11-17 11:31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미스터 제로
밤새 아기와 씨름하면서 잠이 들기 어려웠는지, 한낮쯤 되니 졸음이 확 밀려들면서 한 시간 남짓 까무룩 잠이 듭니다. 그동안 옆지기는 밀린 기저귀를 빱니다. 햇볕이 따사로운 때를 그냥 넘기기 아깝다면서. 이제 쉰 날 가까이 되고 보니 옆지기도 어느 만큼...
최종규  2008-11-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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