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6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책 잔치’ 단상
지난 봄, 제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배다리 문화축전’이라는 어우러짐 마당이 벌어졌습니다. 올가을, 남녘땅 부산에서 ‘보수동 헌책방골목 잔치’가 벌어집니다. 같은 때, 서울에서는 ‘와우북페스티벌’이 벌어졌습니다. 해마다 봄에, 서울에서는 ‘서울국제도서...
최종규  2008-11-03 13:04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쩔그렁 쩔그렁 요요
아침에 기저귀 빨래를 마치고 옥상마당 빨랫줄에 널려고 하는데, 고추잠자리 한 마리 빨랫줄에 앉아 쉽니다. 빨래를 살포시 얹으면 괜찮으려나 싶지만 그만둡니다. 빨랫줄이 한들거리면 놀랄까 싶어서. 조금 뒤에 말리자 생각하며 마루에 이어 놓은 빨랫줄에 넙니...
최종규  2008-10-28 15:20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꼬마 인디언 레미요
저는 조갑제라고 하는 분을 좋아하지 않으나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이이가 1970년대에 쓴 같은 책은 놀라운 다리품이 엮어낸 땀방울이며, 기자로 일하는 사람들한테 ‘사건 취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최종규  2008-10-20 15:01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김수정의 미스터 점보
열두 번째 ‘사진잔치(사진전시회)’를 지난 9월 1일부터 했습니다. 고향마을 인천으로 돌아온 지난 이태 사이에 느낀 골목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서, 동네 골목길에 자리한 문화쉼터에서 조촐하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골 구석구석까지 20층 30층 40층...
최종규  2008-10-13 12:03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아기 돌보기와 책읽기
지난 8월 16일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옆지기가 스물네 시간 배앓이를 겪은 다음 낳았습니다. 집에서 낳으려고 했으나, 새벽녘 쏟아진 비 때문에 날씨가 갑자기 나빠지며 옆지기 몸 또한 나빠지는 바람에, 부랴부랴 산부인과로 옆지기를 옮겨서 10분 만에 낳...
최종규  2008-09-01 12:07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신인부부
엊그제 이달 8월 들어 처음으로 헌책방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기를 집에서 낳으려고 여러모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느긋하게 숨 돌리면서 책 읽을 겨를이 줄고, 새로 나오는 책을 살피러 다닐 틈마저 없습니다. 겨우 한 번 짬을 내어 옆지기와 다녀왔는데, ...
최종규  2008-08-25 12:43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아기공룡 둘리
더운 여름날, 창문을 모두 열어 놓고 아침부터 밤까지 지냅니다. 창문을 닫고 잠깐만 있어도 집이 후끈후끈합니다. 지난해와 견준다면 덜 덥구나 싶지만, 지난해를 치르면서 몸이 더위에 어느 만큼 맞추어졌는지 모릅니다. 여태껏 선풍기를 안 쓰고 부채로만 지...
최종규  2008-08-11 11:13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크리스탈 유
된장 한 숟가락 떠서 풀고, 마른 미역 톡톡 잘라서 불린 다음, 감자와 양파 숭숭 썰어서 넣습니다. 간장 한 숟가락과 깨 한 줌 넣고 마른국수 반 줌 끊은 뒤 마른오징어 잘라서 넣습니다. 밥은 콩과 팥과 옥수수알에다가 굵은 감자 한 알을 넣어서 짓습니...
최종규  2008-07-29 14:58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오달자의 봄
어머니는 저한테 몸으로 삶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과 매무새를 가르쳐 주는 한편, 집살림 꾸리기와 바깥일 하기까지도 몸으로 보여주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형과 제가 없는 돈을 아끼고 모아서 장만했던 만화책과 장난감을 둘이 ...
최종규  2008-07-21 11:53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소금자 블루스
모르니까 모르는 소리를 하는구나 싶습니다. 아니까 아는 대로 이야기를 들려줄 테고요. 그렇지만, 아직 모르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섣불리 건드리지 않거나 우상으로 섬기는 대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다른 모두와 똑같이 바라보기도 한다고 느낍니다. 그리...
최종규  2008-07-14 11:48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1남 4녀 막순이
어제 인천 답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올리고 ‘길거리 걷기’를 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 서울 시청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이름으로 시국미사를 올린 뒤 이틀 만입니다. 인천이라는 곳은 온통 서울에서 하는 일에 끄달리기만 하고, 인천에서 벌어지는 일...
최종규  2008-07-07 11:50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김수정의 ‘아리아리 동동’
오르지 않는 물건값이 없습니다. 라면 한 봉지 값은 어느새 800원이 되고, 얼음과자 하나도 700원입니다. 시내버스를 타면 천 원이고, 전철을 타고 인천에서 서울까지 가자면 적어도 1500원은 찍힙니다. 웬만한 낱권책 하나가 만오천 원이 넘은 지는 ...
최종규  2008-06-30 12:02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귀여운 쪼꼬미
엊그제 (휴머니스트, 2008)라는 책을 덮었습니다. 원자폭탄 피해자 2세 환우로 살다가 2005년에 끝내 숨을 거두고 만 김형률 씨를 기리는 자그마한 책입니다. ‘원폭 2세 환우’. 사할린에 남아서 고향나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아리랑만...
최종규  2008-06-23 12:36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일곱 개의 숟가락
전국이 촛불모임으로 들끓고 있으나 제가 사는 인천에서는 촛불이 아주 조그맣게, 또 조용하게 타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나오는 신문들은 촛불모임 소식을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천 바로 옆에 붙은 서울은 날마다 어마어마한 숫자가 몰려듭니다. 인천에...
최종규  2008-06-16 11:35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한국 수수께끼 사전
(김성배 엮음, 언어문화사 펴냄, 1973) 머리말을 읽으면, “한국의 전통적인 고유 언어 문화 중에서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흥미롭고 재치 있는 대상에 수수께끼가 있다. 우리 민족은 아득히 먼 옛날부터 이 수수께끼의 옹달샘 속에서 솟아나오는 맑고도 깨...
최종규  2008-06-09 11:58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구텐베르크 혁명
지난 어린이날,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인천 남구 숭의동 438번지 골목길을 거닐었습니다. 제 어릴 적 동무들이 아직도 살고 있는 이 골목은, 인천에서 서울로 짐을 실어나르는 기차길이 동네를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지금도 기차가 다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종규  2008-06-02 16:35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버려진 조선의 처녀들·훈 할머니
길고양이 한 마리를 집에 들였습니다. 처음 이 녀석을 들인 분은 집에 다른 고양이가 세 마리 있어서 더 돌보기 힘들어 다른 분한테 보냈는데, 이 고양이를 받은 분이 못 기르겠다고 해서 나흘쯤 앞서 우리가 받아들였습니다. 처음 온 날은 바들바들 떨며 깜...
최종규  2008-05-26 11:47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한국현대인물사론
송건호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2001년에 세상을 떠났고, 2002년에 스무 권짜리 ‘송건호 전집’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집이 나오면서, 당신이 써 온 낱권책은 모두 품절이나 절판이라는 길을 걸었고, 40만 원짜리 전집이 아니고서는 당신 글을 읽을...
최종규  2008-05-19 11:29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멈춘 학교, 달리는 아이들
‘미친소’ 고기를 먹고 싶지 않다는 발버둥이 드셉니다. 발버둥입니다. 몸부림입니다. 여느 사람들 뜻을 거스르는 정부 정책에 맞서는 모래알 같은 움직임이니까 발버둥이요 몸부림입니다. 생각해 보면, 대통령을 뽑은 사람은 우리들이고(지지율이 어떠하든지), ...
최종규  2008-05-13 11:21
[최종규 l 책으로 보는 눈] 일제하 민족언론사론
친일인명사전에 실을 사천칠백일흔여섯 사람 이름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친일부역을 했던 사람이 이만큼밖에 안 되랴 싶지만, 남아 있는 자료가 넉넉하지 않아서 제대로 못 살폈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왜 이름을 먼저 이렇게 알렸을까 궁금합니다. 친일부...
최종규  2008-05-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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