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경찰공무원들이 한국 해양경찰을 이해하기 위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을 지난 12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무상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이 주관한 요르단 경찰청 관계자 방한 연수과정(12. 8 ~ 14, 7일간)의 하나로 이뤄졌다.

이날 요르단 경찰단은 해양경찰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업무현황에 대한 소개를 들었으며, 이정근 청장을 비롯한 해경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중동 레반트지역의 허브국가인 요르단과 주변국들의 정세, 양국의 치안현황,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에서 해상치안의 중요성 등 상호간에 다양한 정보를 나눴다.

이어서 경비정을 타고 부산 제5부두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해운대를 거쳐 영도에 위치한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까지 해상 현장을 체험하는 한편, 경비함정인 1503함을 견학하고 조타장치, 기관실, 헬기 격납고 등을 둘러봤다.

요르단 경찰청 교통국 알사마디 부국장은 “바다를 지키고 있는 해양경찰의 업무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양국 경찰청 간 유대관계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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