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교장 신호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8일 교내 운동장에서 동구 관내 주민들과 어르신 5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민, 학생, 문화예술인, 지역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2015 수정 행복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복마을 축제는 작년에 이어 2회째 여는 것으로 소통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마을 공동체의 회복과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효를 실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 축제는 수정초가 주최하고 부산 예술단, 부산 프린지 네트워크 팀이 주관하며 동구청, 부산 문화 재단에서 후원한다.

식전 행사로 효를 주제로 한 각종 전시, 전통 먹거리 마당, 전통 놀이 마당, 길놀이 행사들이 진행된다.

오후 1시 행복마을 축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합창단, 모듬북, 부채춤, 삼도 사물놀이, 화관무, 줄타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진다.

수정초 신호진 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서 수정지역주민의 화합은 물론 민간주도의 행복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인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내용]

☞ 추억의 옛날과자 및 전통 놀이 마당

- 뻥튀기, 달고나(설탕과자), 뽑기, 솜사탕, 쫀드기 등 옛날 추억의 먹거리를 수정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쿠폰으로 옛날과자를 교환해서 먹을 수 있도록 운영

- 전통 놀이 도구 일체를 준비하여 각 마당별로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 학생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추억의 과자를 먹고 어린 시절 함께 하던 놀이를 통해 옛 추억을 빠져보기도 하고 어린 자녀들은 어른들과 함께 체험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된다.

☞ 각종 문화예술 공연 실시

- 2015에 창단된 수정 풍물단의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 창단 4년차인 수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2014 과수원길 동요제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한 수정 꿈드림 합창단의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 수준 높은 가(歌), 무(舞), 악(樂)을 바탕으로 하는 부산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부산예술단은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예술공연 단체로서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등의 국가적 행사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한 국제교류 공연을 해오고 있는 공연단체로 이번 축제의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 특히 긴장감을 더하는 줄타기 공연과 초청 가수 공연을 통해 축제의 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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