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부터 아이들을 꼭 지키자”

메르스 불안 현장속으로 … 학생・학부모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 양병철 기자l승인2015.06.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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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여파로 부산지역 일부 학교에서 휴업을 실시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은 학교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김 교육감이 방문한 학교는 부산지역 메르스 확진자의 이동경로 지역 또는 치료받은 병원 인근 학교들로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은 곳들이다.

김 교육감은 18일 오전 8시 사흘간 휴업 후 첫 등교하는 수영구 수영초등학교를 방문했다. 1063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이 학교는 부산에서 두 번째 확진자(143번)가 거쳐 간 좋은강안병원・한서병원 등과 인접해 불안감이 높았다.

이 학교는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5~17일 사흘간 휴업을 실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이 학교 교문에서 교직원들과 함께 휴업 후 첫 등교하는 학생은 물론 동행한 학부모들에게까지 발열체크를 실시했다. 이어 4학년 3반 교실을 찾아 학생들에게 메르스 예방수칙을 설명하고 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학교 학부모 김모씨(여・35)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몹시 불안해 아이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나왔으나 교문 앞에서 교육감님까지 나와 계신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부산에서 처음 학교휴업 실시 날인 15일 오후 두 번째 확진자의 이동 병원 주변 학교인 망미초, 민안초, 광안초 등 수영구 일대 3개 학교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이들 휴업 중인 학교의 돌봄교실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며 어울리기도 하고 직접 방역을 해보며 메르스 예방 활동 등을 점검했다.

부산지역 초등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더라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학교로 다시 보낸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위해 돌봄교실만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또 지난 10일 부산의 첫 번째 확진자(81번)가 주로 활동했던 지역 주변 학교인 사하초를 방문, 발열체크를 하며 등교를 도왔다.

앞서 지난 9일 오전에는 서울삼성병원에 다녀온 학생이 있는 동래구 수안초를 방문,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한데 이어 메르스 환자들을 치료하는 부산의료원 인근 창신초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들 학교를 방문하면서 학교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할 까봐 사전 연락도 없이 방문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메르스 예방 활동과 관련하여 긴장감을 안겨주고 학생・학부모에게는 불안을 덜어 드리기 위해 일선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며 “틈틈이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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