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수제작 수레가 부산에서 만들어졌다. 이름은 '따수레'(따뜻한 수레)를 줄여 만든 이름이다.

부산창조재단은 부산 동구, 사하구, 연제구, 부산진구, 영도구 등 5개 구에 거주하는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해 손수레 50여대를 제작해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 동의과학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제작에 참여했다. 부산도시가스와 부산시가 재료비 각각 1천만원, 5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술은 경남 창원에 있는 기업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에서 전수했다.

따수레는 특히 일반 손수레와 비교해 무게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수레에는 브레이크가 장착됐고 어르신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경광등과 경적이 부착됐다. 또 무게도 어르신들이 감당할 수 있게 대폭 줄였다.

차진구 부산창조재단 사무처장은 "5개 구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현재 지원 요청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부산창조재단)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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