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경주서 ‘세계한글작가 대회’ 열려

한글과 한국문학의 우수성 경주에서 세계로 배우범 기자l승인2015.09.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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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문인들의 소통과 교류확대로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려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한글작가대회’가 한국문화의 본류인 경주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가 주관하고 문광부, 경북도, 경주시, 한수원(주)에서 후원한다.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한글, 문학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15개국에서 해외작가와 동포문인 29명, 국내 문인과 학자 38명 등 총 67명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다음달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열리는 세계한글작가대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15일 경주하이코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이상문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후란 세계한글작가대회조직원원장을 비롯해 국내 문인, 학자, 시민 등이 참가하며 한글 주제영상 상영, 대북공연(직지심경의 노래) 등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사, 축사, 환영사, 축시 낭송과 한글소재 뮤지컬(용비어천가) 순으로 진행됐다.

16일과 17일에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란 주제로 특별강연과 주제발표, 문학강연을 진행했다. 발표자와 참가자들은 ‘모국어와 문학, 한글과 문학’,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세계 속의 한글문단’을 소주제로 국내외 유명작가 및 한글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발표와 열띤 토론의 장을 이어갔다.

먼저 16일 오전 9시부터 개회되는 특별 강연에는 ‘모국어와 문학, 한글과 문학'을 주제로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Le Clezio)와 김주연 숙명여대 석좌교수, 일본 언어학자인 노마 히테키 메이지가쿠인대학 객원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오후에는 김선정 계명대학교 교수의 ‘한국어와 한글 교육 현황’, 김정숙 고려대교수의 ‘유럽과 미국에서의 한국어 교육’ 등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섹션이 진행됐다.

17일 오전 10시부터는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 등이 초청되어 모국어의 문학 활약상 등 섹션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는 예술의 전당에서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극문학축제’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홍신 작가의 ‘세계한글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도종환·정호승 시인 등 국내 문인들과 특별출연 최양식 경주시장의 ‘신라의 꿈’이란 주제의 시낭송을 비롯하여 국악인 김영임과 음악인 장사익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행사 참가자들은 16일 저녁과 18일에는 동리목월문학관,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감은사지,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 등 신라천년고도 경주의 문학역사 현장을 탐방했다.

또한 경주하이코 회의장 앞에서는 세계 각국에 소개된 한국문학 번역도서 200여권도 전시됐다. 아울러 세계한글작가대회 경주 개최를 기념하고 축하 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4월부터 준비한 한국의 고대시가인 향가문학에 대한 소개 책자인 ‘한국의고대시가-향가문학’을 한글과 영문 본으로 묶어 발간하여 참가자에게 배부했다. (사진=경주시청)

배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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