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미래포럼 창립총회(공동대표 12명·고문단 김척수 외 68명)가 13일 오후 3시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시애나 뷔페 별관 3층에서 회원과 구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회원등록 △개회식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씀 △경과보고 △안건심사 △강사초빙(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 황영우 박사·서부산 발전 전략(사하를 중심으로)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하미래포럼은 이날 선언문에서 “낙동강 권역이 갖고 있는 성장 잠재력은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즉 서부산의 발전은 동·서지역 불균형을 타파하고 앞으로 부산의 미래를 짊어질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사하미래포럼이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다해 사하와 서부산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오늘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활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부산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서부산권의 교통요충지이자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중 하나인 사하구가 무척 중요하다”고 밝히고 “오늘 창립하는 사하미래포럼이 사하와 서부산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포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척수 고문은 인사말에서 “오랜 시간 동안 부산은 동부산권 위주의 편향된 개발이 진행됐다. 동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제1의 항구도시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대표적인 자랑이 됐다. 반면 동부산의 발전을 바라봐야만 했던 서부산권 시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서병수 시장의 ‘서부산권 개발을 통한 글로벌 도시 육성’이라는 강력한 서부산 개발 의지에 힘을 얻어 서부산 시대의 진정한 개막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또 “사하미래포럼은 서부산 개발이 탁상행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진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실제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기업, 각 분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심도 있는 담론을 이끌어 낼 토론회, 공청회, 세미나,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사하와 서부산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특히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과 함께 봉사·체육활동 등 함께하는 어울림마당 행사들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사하와 부산 만들기는 물론 서부산 발전의 중심에 사하가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하미래포럼은 서부산 시대를 맞이하여 그 중심이 될 사하구의 지역현안과 숙원사업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함께 논의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강구함으로써 사하구와 서부산, 더 나아가 부산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사하미래포럼 구성은 공동대표 12인, 고문단 68인, 자문위원회 136인, 분과위원장 32인(15개 분과·남녀위원장 포함 총 32인), 부설기구 사하미래산악회(회원 1000여명), 사하미래봉사단, 현재 가입 회원 7000여명과 하윤수 부산교육대 총장, 이재호 변호사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고 지역 유지 및 관변 단체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의 주요 사업으로는 ▷사하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문화도시 사하를 위한 문화사업 ▷주민·여성·청소년을 위한 세미나·간담회·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의료 정보제공 및 지원사업 ▷환경캠페인 및 환경정화운동 ▷취약계층의 가정·장애인·노약자를 위한 지원사업 ▷건강한 사하를 만들기 위한 체육활동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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