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수담수화 수돗물 오는 7일 공급 강행

“일부 주민들 검사 결과 믿을 수 없다”…마찰 예상 양병철 기자l승인2015.12.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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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해수담수화 사업에 대해 부산시가 오는 7일부터 수돗물 공급을 강행하기로 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증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오는 7일부터 기장군 3개 읍면에 하루 2만1천톤의 담수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감사원 감사청구와 해수담수화 시설 운행중단 가처분소송까지 고려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 (사진=KBS)

상수도사업본부가 "7일부터 국내 최대 해수담수화 시설인 부산기장해양정수센터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기장군(정관·철마면 제외) 전역에 하루 2만1천톤의 수돗물이 공급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기장해양정수센터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213-2번지에 47,585m2 부지로 역삼투압 막여과 공정을 사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1일 4만5천톤의 규모로 국비, 시비, 민자 등 총 1954억원을 투입해 4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12월 시설을 완료됐으며, 1년간의 수질검증을 실시한 결과 일부 지역주민이 우려하는 방사성물질은 한 번도 검출된 적이 없고 먹는 물 수질기준에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7일부터 급수한다는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역삼투압 막여과는 세계적인 최첨단 기술로 머리카락 굵기의 1천분의 1정도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염분이나 불순물을 걸러내는 방식이다.

그리고 정수약품(응집제)을 쓰지 않고도 먹는 물의 생산이 가능해 지금까지 수돗물의 최대 약점인 염소 소독부산물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시판 생수와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먹는 물 생산 시설로 평가된다.

그 동안 우려한 방사성물질에 대해서는 세계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국제위생재단(NSF)을 비롯한 5개 전문기관에 총 104회에 걸쳐 총 72종을 검사 의뢰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은 한 번도 검출된 사례가 없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 18일 기장 어촌계, 요식업회 등 15개 단체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수질검증연합위원회'에서 26차례 검증한 결과도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는 것.

아울러 해수담수화 공급지역은 바닷물을 원료로 생산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각 가정에 부과되는 '낙동강 물이용부담금'이 면제되어 4인 가족이 월 20톤을 사용할 경우 약 10%가 감면되어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앞으로 정부와 협의하여 부산기장해양정수센터를 중심으로 해수담수화분야 클러스트 조성 등 후속 연구개발사업 등을 추진, 기장군을 해수담수화산업 메카 도시로 육성하고 동부산관광단지와 국립수산과학원을 연계한 전문 관광코스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당초 급수지역에 포함된 해운대구 송정동의 경우 '송정동 수질검증위원회'가 지난 11월 26일 결성되어 "송정동 주민이 참여한 수질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급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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