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수 담수화 수돗물 공급…“반대한다”

주민들, 부산시청 앞 집회 및 주민투표 요구 양병철 기자l승인2015.12.07 16:1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7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주민대책위 등과 연대

기장군 초등학교 3곳 학부모 등교 거부…오규석 기장군수에 주민투표 요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기장군 해수 담수화 수돗물 공급 결정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규탄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는 해수 담수화 수돗물 공급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열린데 이어 기장 장안초등학교 등 3개 학교 학부모들이 항의의 뜻으로 등교거부를 결의한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지난 주말 상수도사업본부의 전격 발표 이후,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회 조용우 위원장과 이헌만 새정치민주연합 기장군의회 의원 등이 기장군청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주민들과 연대에 나서고 있다.

주민대책위와 기장군의회는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 문제인 만큼 주민투표를 통해 공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사태해결에 소극적인 오규석 기장군수에 대해서도 규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고리 원전 옆(기장군 대변리)에 완공된 대규모 해수담수화 시설 모습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8일 오전 시당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명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정치쇼 하지 말고 주민투표 즉각 수용하라!

오규석 기장군수가 오늘(7일) 시청 앞에서 해수담수화 식수 공급 반대 일인시위를 한다고 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고 날아가는 새가 웃을 일이다. 지금까지 무엇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일인시위를 한다고 생쑈를 하는가.

일 년 남짓의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의 노력과 헌신에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가끔 언론 플레이만 일삼다가 정작 주민들이 농성에 돌입하며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자 이는 외면한 채 부산시에 공을 떠넘기는가.

물론 해수담수화 식수공급의 일차적 책임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게 있다. 그래서 기장군민들의 시청 항의방문을 적극 지지하며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도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조용우)를 중심으로 함께 할 것이다.

그러나 부산시 못지않게 기장군에게도 책임이 크다. 오규석 군수는 제도적 절차적 권한이 부산시에 있기에 기장군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기장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할 인물이 자치단체장이 아니던가.

그런데도 정작 강제급수 소식에 놀란 주민들이 군청에 모여 군수 면담과 대책을 요구하자 끝까지 주민들을 회피하고,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도망가지 않았는가. 그러던 자가 갑자기 '절박한 심정으로 일인시위'에 나선다고 하니 그 진정성을 누가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성난 주민들의 집단적 항의에 마지못해 동참하면서 마치 본인이 앞장서서 반대하는 것처럼 포장하고 주민들이 요청하는 주민투표는 회피하고 모든 책임을 부산시에 떠넘겨 본인은 면피하려는 얄팍한 술책 아닌가.

지금이라도 오규석 기장군수는 정치적 쇼를 중단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단체장의 책무를 다하고, 주민들이 요청하는 해수담수화 식수공급 찬반 주민투표를 즉각 수용하라.

2015년 12월 7일

새정치민주연합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장 조용우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병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다 10706  |  등록일자 : 2013년 8월 26일  |  회장·논설주간 : 강상헌  |  발행·편집인 : 설동본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