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IMO 모의 경진대회에서 수상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지난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제1회 유엔 국제해사기구(IMO) 모의 경진대회’ 본선에서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 해양수산부장관상 외 3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MO 모의 경진대회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해양대학교 LINC사업단, 부산일보, ㈜리컨벤션 주최로 한국인 최초 IMO 사무총장 당선을 기념하고 대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미래의 우리나라 해사 산업을 주도할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을 위하여 개최됐다. 지난 10월 열린 2015 글로벌해양인재포럼의 개막행사의 하나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 이후 예선전을 거쳐 이날 본선을 치렀다.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목포해양대, 울산대, 부산대, 부경대, 인하대, 연세대, 와세다대(일본) 학생 2~4인으로 구성된 12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7팀이 본선에 참가하였으며 이중 한국해양대에서 총 4팀이 참가했다. 주제는 예선전 주제를 추가 개발 및 보완하거나 IMO 관련 주제(해상안전, 해양환경, 해상보안) 중 자유롭게 선정하여 발표했다.

한국해양대는 참가한 4팀 중 불가리스;不可LESS팀(해사수송과학부 이준성, 정한울/항해학부 최윤근)이 우승하여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부상으로는 런던 소재 IMO 본부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또한 Engineers팀(기관시스템공학부 이재영, 홍우람)은 2등인 부상시장상을, 해·모·수팀(물류시스템공학과 오수미/국제통상학과 김진식/해운경영학과 김정훈)은 4등으로 부산일보사장상을 수상하였으며, Ocean Lover팀(건설공학과 이찬호/전파공학과 김기왕/국제통상학과 이상희/국제사회확과 김지언)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본선에 앞서 해양수산부 김민종 과장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성귀 원장은 개회사와 환영사에서 “임기택 IMO 사무총장의 배출을 통해 부산이 세계의 해양수도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경진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미래 세계 해양 분야의 핵심인력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한국해양대 LINC 사업단 조효제 단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IMO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국제회의 참여라는 직접경험을 계기로 국제기구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해양대학교)

배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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