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음악회는 즐겁습니다”

부산시민오케스트라 앙상블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사하문화공연

부산시 사하구청(구청장 이경훈)이 주최·주관한 ‘회화나무 샘터음악회’가 4일 오후 6시 30분 괴정동 소재 회화나무 샘터공원에서 이정숙 사하구청 문화관광과장,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사하갑 당선자, 배진수 사하구의원과 관계자·구민·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시민오케스트라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키우는 교향악단입니다. 즉 시민이 원하는 음악을 프로연주자들이 제공하고 이에 시민이 후원하는 형태의 오케스트라입니다. 부산시민오케스트라는 시민의 문화복지를 구현하는 교향악단입니다. anytime(언제), anywhere(어디서나), anymusic(어떤 음악이든)을 표방하는 악단은 오늘날 계층간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특히 장애인·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수권을 확대하려는 오케스트라입니다.

공원 내 ▶회화나무는 슬하에 자식이 없던 부부가 백일기도로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와 나환자가 백일기도를 올려 나무 아래 샘물을 파서 그 물을 먹고 완치됐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 내려오면서 인근에서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괴정동의 이름 유래도 회화나무의 한자어를 따서 “괴목의 정자가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지금의 괴정동이 되었다.

수령 650여년의 회화나무와 공동빨래터를 갖춘 역사적인 장소로 지난해 2월 새롭게 복원되어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누리쉼터상을 수상했다. 현재 인근 주민들에게 단물 같은 쉼터이면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