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운동연합은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소속으로 부산여성소비자연합,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와 공동으로 가습기 살균제 살인기업 ‘옥시 불매’ 기자회견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12일 롯데마트 광복동점 앞에 모여 “살인기업 옥시 제품을 사지 말자”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 (사진=부산환경운동연합)

249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최대 제조 회사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잔인무도한 기업 활동 및 대국민 우롱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옥시 불매운동을 통해 더 이상 살인기업이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퇴출시키는 소비자운동을 천명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한 대형유통업체인 홈플러스와 이마트에 대한 2차, 3차 불매 캠페인을 제안하고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사실상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처음으로 진행한 옥시 불매 캠페인 행사는 기자회견 직후 단체 대표자들이 직접 롯데마트 광복동점 매장 내 전시된 옥시 제품을 확인하고 점장 면담을 통해 매장 내 옥시 제품의 즉각 철수를 요청했다. 만약 이날 오후 3시까지 철수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시민행동으로 직접 옥시 제품을 매장에서 수거해 폐기하기로 결의하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 (사진=부산환경운동연합)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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