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최영진 의원, 부산시에 냉동·냉장·자동화 등 시설 설비계획 따져 양병철 기자l승인2016.07.19 20:1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향후 어시장 운영·관리권 등 첨예한 문제도 포함돼

부산광역시의회 최영진 의원(사하구제1선거구괴정1~4동·경제문화위원회)은 19일 제25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에 있어서 냉동·냉장·자동화 등 시설 설비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최영진 의원은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대단히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40년이 된 노후건물의 신축, 작업공정에 따른 자동화시스템 도입 등은 본 사업의 핵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에 위치한 부산공동어시장의 모습

또한 "부산공동어시장은 냉동·냉장 등 제반시설 설비에 있어서 감천 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3대나 설치되어 있는 선별기(생선을 크기에 따라 선별하는 기계, 어종별 선별은 수작업으로 진행)가 공동어시장에는 단 1대도 없고 그것은 작업공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냉동시설도 두 어시장 간의 차이가 크다.

냉동창고의 경우 부산공동어시장보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것이 무려 3배 이상 그 규모가 크고 원형동결시설(급속냉동시설) 규모 역시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3배 이상 크다. 특히 최저급냉(급속냉동) 온도는 부산공동어시장의 냉동시설에 비해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것이 무려 10도 이상 저온상태를 유지한다. 그것은 생선의 선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에 최영진 의원은 "부산공동어시장의 최신 냉동·냉장시설과 자동화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영진 의원은 "현대화사업 이후 부산공동어시장의 운영·관리 등을 누가 맡게 되는가를 묻고 어시장을 구성하는 주체가 소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2010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어업 종사자 수는 171,191명(전체 인구 47,990,761명의 0.4%)이며, 부산의 어업 종사자 수는 7,408명(전체 어업 종사자 수의 4.3%)이다. 그러나 이 통계는 직접 종사자 수일 뿐 간접 종사자까지 포함한다면 기존 통계에 나타난 어업 종사자 수의 3배에 이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생산자(고기잡이 종사자), 5개 수협, 운영자와 노동자(잡은 고기를 상품화시키는 업종의 종사자), 유통업자(중도매인) 등이다. 이 가운데 생산자, 운영자와 노동자는 어획고에 따라 5개 수협은 지분율에 따라 각각 혜택을 본다. 그러나 어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유통업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혜택이 크지 않은 실정이다.

최영진 의원은 "근래 수산업 종사자들이 어획고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상기시키고 향후 부산공동어시장 기능의 확대는 물론 관광상품 개발,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어시장 관광자원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것은 현직 대통령은 물론 현 부산시장의 주요한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특히 부산시장은 글로벌수산가공 클러스터 조성, 자갈치 글로벌 수산 복합공간 조성 등을 통해 부산을 명실공히 국제해양관광(Blue Tourism)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최영진 의원은 "부산시가 향후 공동어시장이 어시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상품 개발,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곧 부산공동어시장이 젊은이들의 창업공간과 문화공간 나아가 관광거점 등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병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아 02638  |  등록일자 : 2013년 5월 8일  |  회장 : 이정우  |  발행인 : 설동본  |  편집인 : 강상헌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