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탈핵부산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지난 7월 25일 고리원전본부 앞에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주최한 신고리 5·6호기 주민설명회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일 고리원전 내에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주관하는 신고리 5·6호기 안전대책회의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설명회로 홍보돼 자칫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승인에 여론을 수렴하는 것으로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급하게 진행됐다.

또 이날 진행된 대책회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를 졸속적이고 부실하게 검증한 채 승인을 강행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이 참석해 신고리 5·6호기의 졸속, 부실 승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불가능한 편파적 구성도 제기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산, 울산, 경남의 탈핵시민단체 대표자와 회원들은 이같은 편파적이고 일방적으로 제안돼 강행되는 행사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고리지역에 10기 원전 건설을 승인한 이후 원안위가 이례적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 행사에 참석한 것은 자신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이 부실하거나 정당하지 못했다는 것을 역으로 입증한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마지막으로 부울경 시민사회단체가 적극 협력하고 연대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반드시 철회시키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강력히 밝혔다.

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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