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다행복학교인 재송여자중학교(교장 박정화) 3학년 학생 207명이 10월 14일 오후 4시 해운대 벡스코광장과 센텀시티지하철역, 광안리해수욕장 등 3곳에서 열리는 학생언어문화개선을 위한 ‘고운말맵시 플래시몹’ 행사를 펼친다.

▲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이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학생들이 참여해 한글사랑과 바른말 사용의 필요성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하는 것으로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공동 주최로 열린다.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추석연휴 전날부터 스토리보드 짜기와 음악 선곡·개사·녹음, 안무 등 역할을 분담해서 준비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3일 학급별로 안무 담당자들이 안무를, 개사 담당자들이 개사 작업을 각각 완성했다.

이에 앞서 재송여중 전체 학생들은 지난 9월 국어시간에 ‘한글 이야기’ 수업을 받고 미술시간에 바른말 쓰기 길거리 캠페인을 위한 ‘예쁜입 배지와 자석’을 제작했다.

또 모둠별로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가사 만들기’ UCC를 제작해 인터넷에 올리는 등 한글사랑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앞으로 오는 9월 19∼23일 바른말 쓰기 캠페인을, 10월 13일 한글사랑축제를, 10월 21∼22일 ‘책과 함께 서울을 노닐다’ 주제로 언어문화탐방행사를 각각 펼칠 계획이다.

한편 ‘플래시몹’은 인터넷을 매개로 만난 사람들끼리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사전에 공지된 지령에 따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서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행위를 말한다.

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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