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특위 연장”…새누리당에 촉구

유족 김미란씨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 양병철 기자l승인2016.10.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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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로 지난해 10월 7일 아버지(고 김명천씨)를 떠나 보낸 유족 김미란씨가 10일 오후 12시 국회 앞, 오후 1시에는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영정과 피켓을 든 김미란씨 뒤로 보이는 ‘섬기는 머슴, 행복한 국민’ 새누리당의 구호가 씁쓸하다.

▲ (사진=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의 재구성을 통한 활동 연장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9일에 끝날 예정인 국정감사 직후에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피해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에서 더 논의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7일 국회 앞에서 이날 기일인 고 김명천씨와 9월 24일 사망한 고 김연숙씨의 추모식을 열고 사망자들을 기리며 “국회가 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특위 활동 종료를 앞둔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에는 각각 920배와 976배를 이어가며 국회를 향해 올린 바 있다. 920과 976은 모두 당시까지 정부에 신고 된 희생자 수를 뜻 한다.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연장(재구성) 동의를 촉구하며 6일 낮 12시부터 7일까지 철야 단식 농성을 벌였던 유족 김미란씨는 10일부터 새누리당이 특위 재구성 입장을 분명히 할 때까지 “국회 앞과 새누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5년여 동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국가, 정부, 국회는 없었다. 이날 1인 시위를 통해 ▶새누리당에 촉구합니다! 가습기살균제 특위 연장하라 ▶새누리당은 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 약속 이행하라 ▶국회는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 피해대책, 재발방지 철저히 추진하라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 (사진=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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