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10년 500인 시국선언

“민중 연대투쟁으로 현실 극복을” 이향미l승인2007.11.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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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65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IMF 구제금융 신청 10주년이 되는 지난 21일 '민중생존권·노동기본권 해결을 위한 500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IMF 구제금융의 혹독한 대가는 고스란이 민중들이 떠안고 있다”며 “국민 5명중 1명이 상대적 빈곤층으로 살고 있고 신용불량자 266만명, 가계부채는 700조원에 달해 가구당 4천500만원씩의 빚을 지며 실업자들의 자살도 하루 36명에 이르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 말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가 3천억 달러 수출 돌파,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초입 진입, 세계 5위의 외환보유국 등의 화려한 경제지표를 근거로 “지난 10년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당당하게 일어선 대한민국을 만든 시기”라고 자화자찬 하는데 대해 “IMF 10년의 결과로 경제성장의 과실이 집중된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고용없는 성장’으로 처음부터 비정규직을 택해야 하는 ‘88만원 세대’ 청년실업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20대80에서 10대90으로 사회양극화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선을 앞둔 시국선언에서 이들은 “자유주의 정치세력, 보수 정치세력이든 자본과 권력의 이해만을 대변하는 언론이든 그 누구에게도 민중들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민중들의 연대투쟁으로 참담한 현실을 극복하자”고 선언했다. 또 △한미FTA를 비롯한 각종 FTA 중단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농업포기정책 철회 △노점상 폭력단속 중단 등의 10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에는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해 민주노총, 참여연대, 인권운동사랑방, 민교협 등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동당, 한국사회당 등 2개 정당, 백기완 선생을 비롯한 원로 등 511명이 동참했다.


이향미 기자

이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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