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경실련은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경실련)

또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은 명예로운 시민혁명의 완성이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결정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을 농단한 사실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 또한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검찰은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상황에서 수사에 불응 시 강제 수사권을 발동해서라도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야 정치권은 그동안의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이를 바로잡기 위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던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모든 적폐 청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에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후보들은 불평등과 불공정한 경제체제를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더 이상의 분열과 대결을 중단하고 정의로운 민주공동체의 새 시대를 열어갈 계기로 맞이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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