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는 지금 당장 광화문 고공단식 농성장으로 와라

홍준표의 막말이 갈수록 가관이다.

무슨 약을 먹었는지 몰라도 항상 흥분된 상태에서 내던지는 말들이 하나같이 쓰레기다.

그 중 압권은 민주노총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왜곡과 거짓말이다.

적폐세력에 강간미수 공범으로 후보자격 조차 없는 자의 배설이라 일일이 대꾸할 가치도 없지만, 공중파를 통해 쏟아내는 왜곡과 거짓말이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을 지경이다.

홍준표가 마구 떠들어대는 주장은 이렇다.

‘민주노총은 강성노조, 귀족노조다. 강성노조 때문에 경제가 무너졌고,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고, 청년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정책공약은 없고 오로지 민주노총을 상대로 전쟁을 하자고 하는 하찮은 대선후보의 선동이 기가 막히고 답이 없다.

민주노총을 없애자는 홍준표의 선동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없애고 불법으로 하자는 주장에 다름 아니다.노동조합이 없는 90%의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토론해도 모자라는 시간에 있는 노동조합을 때려잡아야 한다는 자가 제 정신 박힌 대통령 후보인가.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90%가 넘는 현실이다.

민주노총은 전체노동자의 5% 수준의 조직력으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 보장 등 무권리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모든 노력과 투쟁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노총을 깨자는 것은 재벌기업에게 무노조, 무권리,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을 무한사용 할 자유를 주겠다는 음흉한 목적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

홍준표는 강성노조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간다고 하는데, 오히려 무노조로 악명을 떨치는 삼성과 노조 없는 기업들이 해외투자를 더 많이 하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왜곡하고 있다.

홍준표는 노조에 대해서는 게거품을 물지만 재벌의 불법과 책임에 대해서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

재벌이 싫어하는 민주노총을 없애자는 게 홍준표의 속심이다.

홍준표는 입만 나불대지 말고 지금 당장 광화문 고공단식 농성장으로 와라.

비정규직이 노조를 만들었단 이유로 쫓겨나고, 정리해고로 쫓겨나고, 노조파괴와 탄압에 고통 받는 노동자들에게 강성노조가 어떻게 경제를 망쳤는지를 설명하라.

홍준표는 울산 남목고개 교각위에 올라간 조선 하청노동자들의 농성장으로 와라.

노조를 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조선소 다른 어떤 곳에도 취업이 되지 않는 하청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강성노조가 청년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을 설명하라.

경고하는데 오려면 제대로 준비하고 단단히 마음먹고 와야 할 것이다.

자신이 쏟아낸 배설물에 대해 책임질 용기가 없으면 그 입 다물고 하루빨리 사퇴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