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언어상 수상자인 손범수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날 시상식 수상자 및 수상작은 언어상에 방송인 박수홍 씨, 어린이상에 KNN ‘수민이의 비만 탈출기’(기획 최석철·연출 진재운·촬영 전재현), 청소년상에 EBS '열린극장‘(기획 이영호·연출 김준성), 가족상에 MBC ’고맙습니다‘(기획 최이섭·연출 이재동), 특별상에 MBC스페셜 ’몸에 대한 몇가지 시선-장애여성의 성과 사랑‘(기획 최병륜·연출 김영호) 등이었다.
언어상을 받은 박수홍 씨는 출연자를 존중하고 적절한 대화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연예오락프로그램 언어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상의 ‘수민이의 비만탈출기’는 뉴스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에 어린이 비만을 사회 구조적으로 접근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청소년상의 ‘열린극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으로 점수를 얻었다.
가족상 ‘고맙습니다’는 소외계층 가족구성원들이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렸다는 평이다. 특별상 ‘몸에 대한…’은 ‘무성의 존재’로 키워지는 장애여성에 대한 또다른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시상식에서는 10주년 기념 ‘푸른방송인상’ 수상자로 누리꾼 설문조사 거쳐 선정한 유재석 씨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푸른미디어상은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자를 격려하고 공익적 방속의 필요성을 재인식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그동안의 수상작으로는 ‘도전! 골든벨’, ‘전파견문록’, ‘시청자 칼럼-우리사는 세상’, ‘인간극장’ 등이 있었다.
이재환 기자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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