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온상 돌고래 수족관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기장군청은 동부산관광단지 아쿠아월드 돌고래쇼장 건설을 반대하라! 부산환경운동연합l승인2017.06.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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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는 동물학대의 온상인 돌고래 수족관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부산도시공사는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고 동부산관광단지 아쿠아월드 재협상에 나서라! 

부산도시공사는 2013년 8월 1일 거제씨월드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대표 :림치용)와 동부산관광단지 내 휴양문화시설지구에 “돌고래쇼 및 체험시설의 도입”을 위한 아쿠아월드를 건설하기로 계약하고 2016년 7월 31일 아쿠아월드 부지의 소유권이 부산도시공사에서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로 이전되었다.

돌고래는 야생에서 하루에 100여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이동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5킬로미터에 달한다. 또한 높은 지능을 보유하고 있고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특성인 고통, 감정, 성격, 이타적행동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유인원이나 코끼리 등과 함께“비인간 인격체(Non-Human person)”로 불리워지고 있다.

드넓은 바다를 헤엄치며 살아가는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훈련시키는 돌고래 쇼는  명백한 동물학대라는 전세계적인 공감대를 얻어 2016년 세계최대의 고래류 쇼장인 미국의 씨월드가 더 이상 범고래쇼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였다.

이어 2017년에는 프랑스가 자국내 고래류 수족관을 금지하기로 선언을 했고 그 이전에는 이미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13개국, 스위스, 인도, 헝가리, 칠레, 코스타리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사이프러스, 그리스, 영국 등도 고래류 수족관 사육금지 혹은 공연 금지키로 하는 등 이미 전 세계는 돌고래 쇼를 중단하는 추세이다.

동부산 관광단지 아쿠아월드의 모체인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또 다른 법인인 (주)거제씨월드는 2014년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돌고래쇼장인 거제씨월드를 개장, 운영하고 있다. (주)거제씨월드 돌고래쇼를 위해 돌고래의 잔혹한 포획방법 및 학살로 전 세계에 지탄을 받고 있는 일본의 다이지에서 포획된 큰돌고래를 2013년 13마리, 2014년 7마리 등 총 20마리를 수입했었다. 그러나 수입 후 불과 몇 년만에 총 6마리가 폐사(2015년 2마리, 2016년 3마리, 2017년 1마리)를 하고 말았다.

또 다른 사례로 2017년 2월 울산 남구 장생포의 고래생태체험관에 일본 다이지에서 포획된 돌고래 2마리가 많은 시민의 반대에도 기습적으로 부산항을 통해 비밀리에 수입이 되었고, 그 중 1마리의 돌고래가 수입된 지 5일 만에 폐사해서 전 국민을 분노케 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정치권과 관계기관 등에서는 돌고래를 수족관에서 사육하고 쇼를 하는 행위가 심각한 동물학대 라고 규정을 하고 관련법 시행령 개정 등 보완책 마련에 착수를 했다.

특히 국내 연안에서 불법으로 포획된 돌고래 개체가 아닌 경우는 전부 일본의 잔혹한 다이지에서 포획된 개체임을 주목하고 다이지에서 포획된 돌고래의 국내 반입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관련법에 포함시킬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부산에서는 새로운 돌고래쇼장이 개장할 예정인 것이다.

지난 2013년 7월 제주도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포획되어 서울대공원 수족관에서 쇼에 이용되던 돌고래 3마리(제돌이, 춘삼이, 삼팔이)가 고향 바다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5년 7월 서울대공원에 있던 또 다른 돌고래 2마리(태산이, 복순이)도 감옥 같은 수족관을 벗어나 고향인 제주도 바다로 돌려보내졌다.

2017년 5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직 서울대공원 수족관에 남아있던 돌고래 3마리 중, 제주도가 고향인 남방큰돌고래 2마리(대포, 금등이)를 7월에 제주도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이 2마리는 제주도 앞바다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쪽에서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야생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해야 할 돌고래들을 감옥과 다를 바 없는 좁은 수족관에 가둬두고 오로지 인간의 유희를 위해 희생시키려 하고 있다. 이런 비인간적이고 비생태적이고 후진국적인 사고의 수족관 비즈니스가 부산에서 진행된다는 점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2월 말에 실시된 고래류 사육시설 민관합동조사(이정미의원실, 환경부,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물자원관,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유연대, 케어, 핫핑크돌핀스)의 발표에 따르면, 거제씨월드의 돌고래들은 정형행동이 발견되기도 하고 휴식공간이 없으며, 국내 고래류 수족관 시설(8곳)중 돌고래와 사람의 직접 접촉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좁은 수족관으로 인해 돌고래가 겪게 되는 여러 스트레스와 불안과 더불어 돌고래의 폐사를 야기시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수족관은 돌고래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는 아쿠아월드를 통해 비인간 인격체인 돌고래를 좁은 수조에 가두어 두고 생태체험이란 명분하에 유흥을 즐기는 야만적인 도시, 학살의 도시 부산을 만들고자 하는 행동은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돌고래를 바다로 부산시민행동“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와 ㈜거제씨월드는 체험·교육·휴양·치유이란 명분하에 고래 체험이 어린아이와 정서와 임산부의 태교에 좋다는 거짓 상술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돌고래 수족관 건설을 즉각 중지하라.

2. 동부산관광단지 아쿠아월드를 허가해 준 부산도시공사는 지금이라도 시대적 흐름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와의 재협상에 나서야한다.

3. 동부산관광단지의 주무관청인 기장군청은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가 추진하는 아쿠아월드에 대해 돌고래를 이용한 시설이 포함된다면 절대 건축허가가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모든 생명을 윤리적으로 인도적으로 대우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길이다. 인간에 의해 좁은 곳에 갇혀 평생을 지내고, 폐사하는 동물을 만들어내는 돌고래의 무덤이 부산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2017년 5월 30일

부산환경운동연합 / 환경연합바다위원회 /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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