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섭)은 부산시의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20일 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이번 특례보증은 부산은행의 출연금 25억원 등을 기반으로 하며, 소상공인 보증은 물론 고금리 대환자금까지 지원한다. 또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희망센터’도 올해 10월 설립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김용섭 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보증 지원만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고 “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들도 참석했다. 최영진 시의원(괴정1~4동)은 “지난 1997년 6월 부산시 출자 출연기관으로 출범한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첫해 20여 업체에 15억원을 보증·지원했다”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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