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양수시설 부실 관리에 대해 국토부 감사청구

양병철 기자l승인2017.07.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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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국토교통부가 훈령을 이행하지 않아 4대강 보 수문 개방이 지연 돼

5일 환경운동연합이 4대강 보 양수시설 부실 관리에 대한 국토교통부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4대강 6개보가 양수제약수위까지밖에 개방되지 못한 원인이 국토교통부에 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국토교통부가 '보 관리규정'을 이행하지 않아 4대강 수문개방이 지연되고 취수구 조정에 추가 예산이 소요되어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국토교통부 훈령 제692호 '보 관리규정'에는 "하한수위란 보 관리를 위한 최저수위를 말하며, 보 건설 전 갈수위 또는 취수시설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수위를 고려하여 결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하한수위에서도 취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 6월 1일 정부는 '양수장 취수구의 위치 문제'가 있어 4대강 6개보 수문을 양수제약수위 이하로는 낮출 수 없다고 밝혔다.

백경오 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교수는 "하한수위보다 높은 양수제약수위에서 취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애초에 양수시설 설치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밝히며, "국토교통부에 양수시설 관리 책임이 있는 만큼 하한수위까지 양수시설을 관리하지 않은 것은 부실"이라고 언급했다.

안숙희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국토부의 관리부실로 4대강 수문을 찔끔 개방한 이후 다시 녹조가 번성하는 등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서둘러 양수시설을 조정하고 수문 전면 개방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환경회의가 청구한 4대강 사업 공익감사는 7월 3일부터 실지감사에 착수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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