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특화된 ICT산업분야 기술지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위원장 황보승희)는 6일 오전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ICT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모색과 ICT산업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정보기술협회 정충교 부회장을 비롯하여 부산유비쿼터스사물인터넷협회, 한국클라우드협회, 부산ICT협회, 멀티미디어센터 등 11명의 ICT관련 협회 및 업계 관계자와 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황보승희 위원장, 최영진 위원, 권오성 위원, 최준식 위원, 박성명 위원과 부산시 ICT융합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정보기술협회 정충교 부회장 등은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이 IT관련 일거리가 부족하여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 또한 부산시에서는 ICT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질적 효과를 거양하기 위해서는 ▴지원대상을 명확히 하고 거기에 맞는 정책을 세분화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산시 등에서 발주하는 ICT관련 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업체 참여시 가점을 주거나 참여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해 줄 것 ▴써티문화(기술지원확약서)를 없애 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제도마련에 앞서 타시도의 사례를 들며 ▴시와 공무원의 의지에 따라 지역업체의 이익 배분 확대와 참여혜택이 고루 돌아 갈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경제문화위원회 최영진 위원, 권오성 위원, 최준식 위원은 “지역의 ICT업계가 활성화되고 비교적 양질의 일자리이면서 청년 일자리가 많이 창출 될 수 있도록 ICT관련 업체와 협회 등이 상호연대해서 통합을 통해 장점을 공유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부산시가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황보승희 위원장은 “경쟁력이 있는 특화된 ICT산업분야의 기술개발에 부산시가 투자하고 이를 시의회에서 지원토록 할 것이며, 특히 ICT관련 업계가 R&D사업의 참여를 위해서는 부산시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창구로 하여 사업을 기획하고 자문을 얻어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이러한 “ICT업계와의 간담회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가 ICT업계와 부산시·시의회의 공감과 소통을 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업계와 협회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됐다는 평가이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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