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부산시·시민사회 “백지화 실현 위해 공동대책회의 개최하자” 제안

부산환경운동연합과 신고리5·6호기백지화부산시민운동본부는 공동으로 12일 오전 부산시청앞 광장에서 ‘부산시의회 및 부산시의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역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부산환경운동연합)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부산시의회가 신고리5·6호기 백지화 결의안을 두 번째 채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돌연 결의안 채택을 연기한 채 홈페이지를 통해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행태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현재 정부의 3개월 한시적 건설 중단 및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 도출 절차가 임박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의회가 한가하게 찬반 여론을 묻는 것은 다수 부산시민의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여론을 도외시한 반시민적 의정으로 규정했다.

또 부산시도 서병수 시장이 지난 6월 5일,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 및 신재생에너지 대체를 공식 표명한 바 있으나 그 후속조치가 구체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의회와 부산시의 구체적이고 신속한 신고리5·6호기 백지화 결의안 채택과 후속 대응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부산시, 부산시의회, 시민사회가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실현을 위해 공동대책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시민사회의 제안에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조속한 화답을 요구했다.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