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타고 서울 누비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서울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그 어디에도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안돼” 양병철 기자l승인2017.10.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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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져온 신고리 5·6호기 모형 쓰레기통에 폐기 퍼포먼스

신고리5·6호기백지화전국시민행동과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과 서울시민들이 14일 오전 종각역 보신각 앞에서 ‘탈핵자전거원정대 활동 보고 및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자전거 행진’을 진행하면서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운동연합 이민호 활동가는 지난 일주일간의 ‘탈핵자전거원정대’ 활동을 보고하면서 “지역에서 만들어진 전기들이 대도시 그리고 상업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피해는 지역주민들, 힘없는 사람들이 보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전력사용을 위해 지역민을 희생시키는 비상식적 전력정책은 즉각 중단해야 하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과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울산, 경주, 대전, 천안 등의 지역을 자전거와 차로 이동하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탈핵자전거원정대’ 활동을 진행해왔다.

시민행동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참여단이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하는 합숙에 들어갔다”고 설명하고 “시민대표참여단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결정해 줄 것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서울시내 자전거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원전 24개가 놓여 있는 대형지도 위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탈핵원정대가 운송해온 신고리 5·6호기 원전모형을 내려놓았다가 “서울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그 어디에도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반대한다”며 쓰레기통에 폐기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와 개인들이 직접 끌고 온 자전거를 타고 종각역을 출발해 종로3가, 동대문역을 거쳐 을지로, 서울시청을 돌아 광화문 원안위 앞으로 돌아와 고리댄스와 함께 “신고리 5·6호기 백지화하라”는 구호를 선창했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시민행동은 “15일까지 합숙토론 잘 진행되기를 응원해달라”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울산시청, 부산시청 앞에서 신고리 백지화 농성이 시작되고 서울은 밀양과 부산, 울산에서 지역시민들이 상경해 금요일까지 원정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니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천안 계성원에서 한창 진행 중인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합숙토론은 15일까지 진행되며, 결과 발표는 10월 20일에 있을 예정이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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