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부산MBC 재건과 신뢰 회복을 위한 노조원들의 파업사태가 두 달을 넘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공영방송 MBC와 KBS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와 편파보도에 의한 신뢰 상실 등으로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부산MBC 등 지역방송 또한 낙하산 인사가 이뤄지면서 공정방송과 사내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이른바 언론적폐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MBC 노조원들이 90%가 넘는 압도적인 참여 속에 월급도 받지 못한 채 두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는 것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공영방송의 현주소가 너무나도 엄중함을 반증하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김기춘을 비롯한 정권 실세와 서울의 방송사 사장들이 유착돼 접대 골프와 로비를 통해 지역방송 사장들까지 낙하산 인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기회에 지역방송에까지 드리워진 언론적폐를 반드시 걷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권력자의 편에 서서 정권 홍보에 앞장섰던 사측이 공영방송의 신뢰회복을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길 뿐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지역방송의 신뢰 회복과 언론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부산MBC와 KBS 파업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다. (2017년 11월 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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