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부산광역시지부(지부장 김길남)는 12일 동구 초량동 노블리아 뷔페에서 150여명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2인 전사자 유족 및 고령유족 위안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길남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식과 아버지를 나라에 바치고 한 많은 세상을 살아온 어르신들(고령유족)을 희생과 공언에 따라 국가에서 당연히 예우하고 섬기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정말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잘살아 보겠다는 신념 하나로 허리띠를 동여매고 산업전선에서 야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여 세계에서 열 번째 가는 경제대국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어르신들”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우리 어르신들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직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가 회복되고 정치가 잘되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지만 요즘 정말 안보가 걱정스럽고 경제도 불안하여 나라의 미래에 대하여 염려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끝으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오는 새해에는 국내외 정치는 물론 경제도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우리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아름답게 익어가는 인생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몰군경유족회 부산광역시지부는 오늘과 같은 위안행사를 네 번째 하고 있다. 이날 유족들에게 한해를 마무리하며, 뷔페식사 대접은 물론 기념품(멸치 세트)을 선물로 전달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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