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1월 16일 오전 삼성 본관앞에서 삼성의 한겨래, 경향에 대한 광고탄압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매체의 최대 광고주는 단연코 삼성그룹이며 이러한 삼성이 '삼성비자금 사건'과 관련하여 비판적인 보도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한겨래와 경향신문에 대하여 광고 통제를 통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0월 29일 삼성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 기자회견 이후 약 두 달간 한겨래가 삼성광고를 단 한건 수주할 수 있었으며 경향신문도 11월 23일 이후 삼성 광고가 끊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들은 이러한 삼성의 한겨래, 경향에 대한 광고 통제를 자본력을 앞세운 재벌권력의 유치하고 저열한 사적보복으로 규정하며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 했다.

"삼성의 언론탄압을 분쇄하기 위하여 시민의 힘과 도움이 절실하며 이러한 삼성의 언론통제 실상을 널리 알리고 한겨래와 경향신문을 구독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노력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길 기대한다"

기자회견에는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연대, 전국언론노조, 참여연대가 참여했다.

왕태영 기자

서울 삼성 본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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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민,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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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 간사의 발언.

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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