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해양·수산인 2000명은 한 없이 절박한 심정으로 여기에 섰습니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며, 동북아 해양수도를 자처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부산은 여러분이 아시는 것보다 휠씬 엄혹한 현실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9년 동안 부산은 해운항만으로서의 성장 동력은 멈추었고 동북아 교통의 이상적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물류와 교통 등 해양수산도시의 위상은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부산이 국가 전체의 항만 교두보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부산의 위기가 국가 전체의 위기가 될 것입니다.”

김영춘 장관을 지지하는 해양·수산인 2000명 모임(대표 윤광수·동방허치슨 대표이사)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춘 부산시장 출마는 천명이다. 천명을 받들라”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윤광수 대표가 낭독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시장 출마 촉구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부산의 생존이 대한민국의 생존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해양·수산인 2000명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를 강력히 요구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시대의 요청이자 부름을 외면하지 말고 부산을 위하여 한 몸 촛불이 될 것을 엄중히 주문한다.

이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의 현안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 도시 부산을 계획하고 실천하여 부활시킬 유일한 적임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양 강국 대한민국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시장 출마를 강력히 요구한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부산의 아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시장에 출마하여 부산의 위상을 확고한 해양수산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선봉맹장의 역할을 외면하지 않기를 강력히 주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과 기초자치단체장 출마 예정자들의 기자회견이 지난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기초의원 13명을 포함해 기초자치단체장 출마 예정자들이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해수부 장관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3선 국회의원으로서의 경륜을 갖춘 김영춘 장관이 이번 6·13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며 “작금의 일당독재의 적폐를 청산하고 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전략산업 육성 등을 위해서는 부산 정치 권력의 교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1당 지배체제를 종식시켜서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세계해양도시의 중심으로서의 도약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로서 그 소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김 장관의 출마를 주문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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