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의원, 동료 의원에게 ‘문장의 온도’ 선물

“동료 의원께 이덕무의 문장을 선물합니다” 양병철 기자l승인2018.02.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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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이 동료 국회의원 295명에게 이덕무의 인문 에세이 ‘문장의 온도’를 선물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전 의원은 책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실학자 이덕무의 품격 있으면서도 담백한 언어와 문장을 보며 애민과 실사구시의 정신이 평소 쓰는 말과 문장에서부터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덕무의 문장을 통해 얻은 위로와 평안을 의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선물의 취지를 전했다.

▲ 전재수 국회의원

이덕무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시절의 롤모델 중 하나라고 밝힌 조선 후기의 실학자다. 평생 2만권이 넘는 책을 읽은 지독한 책 바보(간서치) 이자, 시대적 한계를 깬 독창적인 글쓰기 철학으로 명군 정조의 사랑을 받아 국가적 차원에서 유고집까지 간행됐던 대문장가다.

소소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그림 그리듯 표현한 문장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에는 가난으로 청년 시절에는 민주화운동으로 누구보다 험난하고 치열한 삶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평범한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강조한 이덕무를 롤모델로 삼은 것은 의미심장하다.

‘문장의 온도’는 이덕무가 쓴 소품문 에세이 ‘이목구심서’(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이야기 나눈 모든 것에 대한 글이라는 뜻)와 ‘선귤당농소’(선귤당에서 크게 웃다라는 뜻)의 아름다운 문장들을 담은 책이다.

이덕무의 글을 번역하고 해석을 더한 고전연구가 한정주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이덕무는 하루하루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인물”이라면서 “그의 문장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메말랐던 삶의 온도가 바뀌게 된 것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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