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부산】국민적 동의 없이 경부운하 강행에 따른 국민적 지탄과 규탄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1월 7일 부산시가 한반도 대운하를 전담하는 '비전전략추진운동본부'를 발족했다.

부산지역 시민환경단체는 "문화재보호구역과 그린벨트 등으로 묶여 있는 강서구 일원의 개발을 가시화 시키는 돌파구로서 서낙동강 일원을 대운하의 시종착지로 하는 '강서첨단운하 물류산업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부산시의 발표는 부산 도시환경의 미래와 이에 대한 시민의 의견은 아랑곳하지 않고 권력에 해바라기 하겠다는 얄팍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부산시를 비난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1월 8일 부산시청 앞에서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 부산본부는 부산시의 본분 없는 무소신적 시정경영을 규탄하며 '비전전략추진운동본부'의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은 운하TF 해체와 함께 국민검증기구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제안했다.

이에 지난 1월 8일 부산시청 앞에서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 부산본부는 부산시의 본분 없는 무소신적 시정경영을 규탄하며 '비전전략추진운동본부'의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민행동 부산본부는 전교조에서 2차 대표자 연석회의를 갖고 경부운하에 대한 조직적 대응을 더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부산환경운동연합 외 주요 연대체별(부산민중연대, 낙동강네트워크,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회, 부산여성단체연합 등) 사무국을 두어 각 연대체가 경부운하를 자기사업으로 하는데 뜻을 모았다.

한편 1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인수위 한반도운하 TF사무실 앞에서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 소속 100여개 단체는 한반도운하 반대와 함께 TF팀 해체를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들은 "인수위의 운하TF는 향후 5년 운하에 대한 정책구상 및 타당성 검증을 하는 것이 아닌 운하건설을 기정사실화 하여 홍보에 치중하고 있으며, 이는 인수위의 월권행위이고 운하TF를 해체해야 하며 또한 '국민검증기구'를 구성하여 운하건설의 타당성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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