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항을 오가는 외항선을 상대로 한 선용품 판매액이 2년 연속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박재홍)은 지난해 선용품 판매액이 2조500억원으로 지난 2006년도에 비해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용품 판매액은 지난해 부산지역 6천여개 업체의 수출액 9조5천억원의 2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특히 선용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선박용 유류로 중유 1조5천억원, 경유 2천억원, 기타 윤활유 등이 1천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ㆍ부식 등 내국물품 판매액은 1천700억원으로 27% 증가했지만 양주, 담배 등 외국물품 판매액은 700억원으로 8% 감소했다.

부산경남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 선박용 유류의 판매 가격은 싱가포르, 홍콩 등에 비해 다소 높지만 급유업체의 활발한 영업활동과 신속한 적재가 가능해 선박용 유류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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