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기 마련해야

경실련 “이번 대화 분위기 조성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주요” 양병철 기자l승인2018.03.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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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은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대북 특사단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 전달과 관련, “북미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경실련>

경실련은 9일 논평을 내어 이같이 밝히고 “오늘 대북 특사단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북미정상회담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5월까지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반도가 전쟁 위협에서 벗어나 평화 정착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은 미국에게 넘겨졌다. 과거 제네바합의, 9.19공동성명, 2.13합의 등 여러 합의가 있었지만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이행되지 못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밝힌 만큼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신뢰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제적인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 북한은 비핵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하며, 미국은 그 동안의 제재와 압박 일변의 기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럴 때만이 북미 간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주요했다. 하지만 이제 막 출발지점에 섰으며 낙관은 금물이다. 우리 정부가 한반도 운전대를 잡은 만큼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차분하게 정세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논평은 마지막으로 “단순 북미 간 중재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교류·협력 재개를 이끌어내기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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