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지식인들 “남북·미북정상회담 환영”

포럼지식공감, 합의 환영 성명 발표 양병철 기자l승인2018.03.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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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영구 평화체제 정립…위대한 평화 구상 완성시켜야 할 때
4월 남북·5월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지

부산지역 지식인 모임인 포럼지식공감(상임대표 김호범 부산대·이정호 부경대)은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대북특사단의 6개 합의사항과 5월 미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사진=경실련>

포럼지식공감은 성명을 통해 “현재의 놀랄만한 상황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건설을 위한 강고한 진정성과 신뢰감이 북미의 지도자를 추동하여 가져온 결과물이며 이를 통해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벗어나 한반도에서 평화를 향한 거대한 전환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씨앗이 되었으며 이 씨앗이 움을 터 4월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5월 북미정상회담의 열매를 맺고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영구 평화체제 정립이라는 위대한 평화 구상을 완성시켜야 할 때라며 냉전시대의 유산을 떨쳐버리고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열어나가는 교량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럼지식공감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지는 물론 동맹인 한미 양국의 공동 위협 인식과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선순환 구조를 갖고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전된 태도와 가시적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기존의 대북제재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북 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모든 형태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이산가족 등 인도주의적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후속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촉구하며 안보장사와 종북 프레임으로 한미동맹의 균열과 남남 분열을 획책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봄을 방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극적으로 찾아 온 한반도 평화의 봄이 활짝 열리길 촉구한다!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벗어나 한반도에서 평화를 향한 거대한 전환이 시작됐다.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대결로 치닫던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전쟁위기로까지 치닫던 북미관계도 기대 이상의 극적인 전환기를 맞이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놀랄만한 상황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건설을 위한 강고한 진정성과 신뢰감이 북미의 지도자를 추동하여 가져온 결과물이라고 판단한다.

지난해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에도 불구하고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국면 전환을 모색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특사단의 상호 방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향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그 결과 지난 3월 5일 북으로 향했던 대북특사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하고 6가지 협의 사항을 들고 귀국했다.

대북특사단의 협의 사항은 북측의 비핵화 의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그리고 4월말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놀랄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어 특사단은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다시 미국으로 향했고 3월 9일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관계개선 의지를 전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수용이라는 극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사이의 말 폭탄 속에 전쟁의 화염에 휩싸여있던 한반도가 평화를 향한 획기적인 역사적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이는 분명 문재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의 가시적 성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6월 15일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7월 6일 G20 정상회의차 참석한 베를린 초청 연설에서 핵 문제와 평화협정을 포함해 남북한의 모든 관심사를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신베를린 선언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강조해서 북한 급변사태를 기대하며 대북압박정책에만 올인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대북 접근을 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촛불 시민혁명으로 수립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자긍심으로 평가하면서 ‘평화’라는 단어를 32차례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전쟁을 겪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와 대통령인 자신에게 평화는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임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촉구했다.

지구인의 축제인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씨앗이 됐다. 이 씨앗이 움을 터서 이제는 4월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5월 북미정상회담의 열매를 맺고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영구 평화체제 정립이라는 위대한 평화 구상을 완성시켜야 할 때다.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확실한 전기를 마련하자.

그리하여 우리는 냉전시대의 유산을 떨쳐버리고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열어나가는 교량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평화를 염원하는 모두의 마음을 담아 부산지역 지식인 모임인 포럼지식공감의 뜻과 이름으로 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다음과 같은 제언한다.

1.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미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한다.

2. 동맹국 한미 양국의 공동 위협 인식과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선순환 구조를 갖고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3.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전된 태도와 가시적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기존의 대북제재는 지속되어야 한다.

4. 남북 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모든 형태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이산가족 등 인도주의적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후속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

5. 안보장사와 종북 프레임으로 한미동맹의 균열과 남남 분열을 획책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봄을 방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결사 반대한다.

2018년 3월 12일
포럼지식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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