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항이 인천국제공항을 제치고 국내 최대의 수출입 항만 자리를 차지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지난해 부산항을 통한 수출액은 2006년보다 15% 증가한 1천139억5천만 달러, 수입액은 20% 증가한 958억1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수출액의 31% 수입액의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각각 26%와 25%에 그친 인천국제공항을 제치고 부산항이 국내 최대의 수출입 창구로 자리잡은 것이다. 부산항은 수출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추월했으나 수입은 근소한 차이로 열세를 보여왔다.

부산항의 수출입 물량이 인천국제공항을 추월한 것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주로 이용하는 전기, 전자, 반도체, 기계류 산업보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박, 철강, 자동차 산업의 경기가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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