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의원회관 125호 간담회실에서 희망제작소 주최로 ‘호민관클럽’의 모든 보좌관들이 2월 마지막 임시 국회를 앞두고 모였다. 호민관클럽에는 김양수, 김정권, 원희룡, 김근태, 김재홍, 우원식, 유승희, 정봉주, 홍미영, 손봉숙, 유선호, 노회찬, 이영순, 최순영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모임에서는 입법 활동이 필요한 19개의 시민아이디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17대 국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효율적인 18대 국회서의 활동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김이승현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팀장(사진)을 만나 호민관 클럽의 활동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호민관 클럽은 어떤 모임인가.

▲호민관클럽은 2007년 희망제작소와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만든 모임이다. 시민의 아이디어와 함께하는 사회창안 국회의원 모임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사회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그동안 어떤 활동들을 했나.

▲호민관 클럽은 만들어 진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작업보다는 현재 계류 중인 법안들에 대해 정리하고 이를 17대 국회에서 마무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18대 국회로 넘어가면 호민관클럽을 처음부터 다시 기획해야 하는 것 아닌가.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있을텐데.

▲그렇다. 아마 호민관클럽은 새로운 구성원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것이 호기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호민관 클럽이 17대 국회가 마무리 돼가는 시점에 만들어져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18대 국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호민관 클럽이 활동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올해 호민관클럽 활동계획은.

▲17대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논의해 본 결과, 호민관 클럽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한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시민 창안 아이디어가 그 영역이 워낙 방대하므로 상임위별로 묶어서 활동을 하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내부 논의 결과, 호민관 클럽에서 상임위별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시민들과의 모임까지 이뤄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호민관 클럽을 통해 공동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수행, 사회 개선에 힘쓸 것이다.

김은솔 인턴기자

김은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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