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 의미뿐만 아니라 한글 세계화,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까지”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운동복 기부를 위해 7일 ‘사단법인 아름다운사람들’과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오 후보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선거 운동 때 사용한 옷들이 그대로 버려지는 것을 보고 무척 아깝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어떤 방식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해외 기부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선거운동복에 인쇄된 기호와 후보자 이름 등을 제거해야 하는 비용 등의 문제로 기부가 어려운 상황이다.

오 후보는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부도 하고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한 캠페인을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저의 행동으로 선거가 끝나도 아름다운 기부문화와 자원의 재활용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 후보는 선거운동복 기부 효과에 대해 “단순히 자원을 재활용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글 세계화와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일거양득의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운동복 기부행사를 함께한 ‘사단법인 아름다운사람들’은 해외봉사 활동으로 네팔 등지에 자선병원을 건립하고 국내에서는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한편 오 후보 선대위는 앞으로 기부물품의 수집과 함께 해외 무상 기부를 위한 모든 절차 및 계획을 지원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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