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농산물 최근 5년 평균 207만톤 수입

경실련, GMO 수입 현황 실태조사 결과 발표…국민 1인당 40.2kg 해당 양병철 기자l승인2018.07.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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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상 등 5개 대형업체 99% 이상 수입

GMO 알고 먹을 권리보장 위해 ‘완전표시제’ 도입 시급해

▲ <사진=경실련>

경실련은 식약처를 상대로 최근 5년간의 GMO 농산물 수입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GMO 농산물은 국내 재배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유통 중인 GMO는 모두 수입된 것이다. 자료 확인결과에 의하면 5년간 총 1036만톤, 연평균 207만톤의 GMO가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7만톤은 1년 동안 국민 1인당 40.2kg, 1가구당 109.0kg에 해당하는 양이다.

GMO는 2013년에 176만톤이 수입되었으며, 2014년 209만톤, 2015년 218만톤, 2016년 211만톤, 2017년 221만톤이 수입됐다. 전년 대비 수입량 증가율은 GMO 업체별 수입량이 처음 공개된 2016년에 딱 한번 4%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CJ제일제당이 총 수입량 중 34.1%로 가장 많은 양을 수입했고 대상 22.0%, 사조해표 16.3%, 삼양사 15.4%, 인그리디언코리아 12.2%를 수입하여 5개 업체가 GMO 총 수입량의 99% 이상을 차지했다.

인구수 : 주민등록인구수(행정안전부), 가구수 : 주택보급률(국토교통부)

가장 많이 수입되는 GMO 농산물은 옥수수로 수입량은 935,123톤(2013년), 1,099,522톤(2014년), 1,118,435톤(2015년), 1,131,893톤(2016년), 1,176,313톤(2017년)이었다. 다음으로 많이 수입되는 GMO는 대두인데 777,621(2013년), 988,170톤(2014년), 1,062,136톤(2015년), 982,000톤(2016년), 1,036,120톤(2017)이 수입됐다.

▲ <사진=JTBC>

수입 GMO 농산물 총량이 연간 국민 1인당, 1가구당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봤다. 그 결과 국민 1인당 GMO량은 40.2kg이었으며, 가구당 GMO량은 109.0kg이었다. 2017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8kg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GMO량은 쌀 소비량의 3분의 2에 이르는 매우 많은 양이다.

이토록 많은 양의 GMO가 수입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우리 식탁에 GMO가 오르고 있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가 없다. GMO 표시기준에서의 예외조항으로 인해 GMO농산물을 사용한 식품이라 하더라도 GMO농산물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에서 GMO에 대한 표시는 거의 전무하다. GMO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하는 국민적 욕구는 GMO 완전표시제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에 21만이 넘는 시민참여로 이어지기도 했다.

▲ <사진=경실련>

문재인 정부는 GMO 표시제도 개선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며, 국민 다수가 염원하고 있는 사안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경실련은 “정부가 책임감 있는 태도로 GMO 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5일 밝혔다.

한편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유전자 변형 생물)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변형시킨 생물 즉 약칭 GMO라고 한다. 1973년 미국의 과학자 스탠리 코헨이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DNA 기술을 계기로 시작됐다. GMO는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대체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생태계 교란이나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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