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 학살 1주기 추모행사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개최 양병철 기자l승인2018.08.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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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와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모임’은 24일 오후 6시 서울시NPO지원센터 품다홀에서 로힝야 학살 1주기 추모행사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개최했다. 

로힝야와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모임은 공익법센터 어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국제민주연대, 민변 국제연대위원회, 생명평화아시아,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아디(ADI), 에이팟코리아(A-PAD Korea), 작은형제회, 진실의 힘, 참여연대, 해외주민운동연대(KOCO) 등의 단체와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 한국시민사회모임은 24일 오후 서울시NPO지원센터 품다홀에서 로힝야 학살 1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8월 25일 약 25000명에 이르는 로힝야 민간인들이 미얀마 군부에 의한 무차별적인 집단살해, 강간, 방화 등으로 희생됐다. 또한 80만명에 육박하는 로힝야 난민들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인접국인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반인도적 범죄, 전형적인 인종청소(제노사이드)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미얀마 정부는 여전히 그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이번 추모행사는 지난해 미얀마 정부에 의해 학살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스스로를 ‘로힝야’라고 부를 권리마저 부인된 가장 박해받고 있는 이들과 연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로힝야 난민촌을 직접 방문한 조진섭, 이연경 작가의 다큐 상영과 사진전, 난민캠프에서 활동한 조수경 활동가와 로힝야 문제를 취재해온 이유경 기자,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로힝야 이주민 이삭, 파티마 부부의 이야기가 함께 했다. 

이와 함께 로힝야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노래와 연주도 이어졌다. 조진섭 작가의 사진전 ‘로힝야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Rohingya, Non existing Existence)’은 9월 8일까지 추모행사가 열리는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계속된다. 

한편 로힝야 학살 1주기를 맞아 이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행사 ‘Rohingya Genocide Remembrance Day’가 독일, 캐나다, 아일랜드 등 전세계 각국에서 진행됐다. 24일 한국의 시민사회 역시 추모행사 전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로힝야를 탄압하는 미얀마 정부를 규탄하고 “학대받고 외면당하고 있는 로힝야와 함께 하겠다”는 연대의 성명서를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 전달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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