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정5구역 재개발, 포스코-롯데사업단 선정

93% 압도적 득표…“부산 균형발전 첫 단추” 평가 양병철 기자l승인2018.09.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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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도시정비사업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부산 사하구의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이 이달 1일 동아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시공자로 포스코-롯데사업단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진행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합원 1천852명으로 구성된 괴정5구역재개발사업의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지하 4층, 지상 42층, 연면적 17만9천176평 규모로 오피스텔을 포함하여 3천645세대(조합원분양+일반분양)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지하철 1호선인 사하역과 인접해 있는 괴정5구역은 낙동대로를 이용하여 부산 중심권역 및 명지, 김해, 창원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서부산터널까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부산에서 괴정5구역이 갖는 지리적 입지는 매우 가파르게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서부산권보다 동부산권이 개발되어 왔던 부산에서 계획의 균형을 맞춰가는 첫 단추가 된 셈이다.

또한 주변 사하초등학교, 사남초등학교, 당리초등학교, 당리중학교, 사하중학교, 동아고등학교, 해동고등학교 등 도보통학이 가능한 학군이 개발구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렇게 우수한 입지와 사업성에도 불구하고 괴정5구역은 뉴타운 지정해제라는 낙담을 경험한 과거가 있었다. 그렇기에 지역주민들에게는 이번 시공자 선정총회가 무엇보다도 뜻깊은 행사였다.

지난 7월 31일 시공자 입찰마감을 기점으로 중흥토건(기호1번), 포스코-롯데사업단(기호2번)이 사업에 참여했고 브랜드파워, 막강한 자본력에 따른 사업의 안정성, 조합지침에 따른 사전홍보활동 등으로 우위를 점한 포스코-롯데사업단이 시공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하지만 2018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13단계나 뛰어넘어 22위를 기록한 중흥토건이 메머드급 재개발단지에 대형건설사를 상대로 던진 출사표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11호 안건으로 발의된 ‘시공자 선정의 건’은 포스코-롯데사업단이 1천163표를 얻으며 약 93%에 달하는 압도적인 표로 선정됐다. 앞으로 진행될 건축심의 단계에서 사하지점 KT플라자 구역 편입의 유무가 설계안의 변화에 큰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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