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빼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시민사회, 사드 추가 배치 1년…철회 촉구 청와대 앞 평화행동 양병철 기자l승인2018.09.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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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 1년을 맞아 성주, 김천 주민과 원불교, 시민사회단체는 6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 ‘사드 빼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문재인 정부는 응답하라’를 개최하고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 6일 청와대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사드추가 배치 1년, 사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청와대 앞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이 공동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오늘은 촛불 정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도둑처럼 반입한 사드 장비를 철거하기는커녕 성주 사드 부지에 추가로 발사대를 들여놓은지 1년이 되는 날”이라고 상기하고 “문재인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임시 배치’라 주장하고 있지만, 성주 소성리에서 부지 공사와 장비 가동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사드 배치 국회 동의 추진’은 전혀 진척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또 “지난 시간 동안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한반도 평화와 주민의 삶을 위협할 사드 배치 철회를 호소해왔다”고 강조하고 “사드 배치로 경찰과 군인이 마을에 상주하며 평화롭던 작은 마을 소성리는 전쟁터가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은 “박근혜, 문재인 정부 모두 사드가 ‘북핵·미사일 방어용’이라고 주장해왔으나, 한반도에서 사드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미국 MD(미사일방어체제)의 일부인 사드 배치는 한반도·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상호 불가침, 군사적 신뢰 구축에 따른 단계적 군축 실현 등에 합의했다”고 환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지속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에 명백히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소성리 경찰 병력 철수, 사드 부지 공사와 사드 가동 중단,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이제는 사드 빼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자회견 이후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신청하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청와대 앞에서 성주·김천·원불교 대표자 연좌농성과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며, 9월 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집회에는 성주, 김천 주민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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