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DA로 건설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와 관련하여 한국을 방문한 태국과 캄보디아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20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출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한은 지난 7월 23일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에서 발생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사고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한국 정부와 시공사인 SK건설의 책임 있는 조치를 포함하여 한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요청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한단은 출국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방한 결과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브리핑했다. 또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대응 한국시민사회TF는 지난 9월 8일~14일에 진행한 라오스 현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한단은 9월 18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심상정 의원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방한단은 같은 날, 라오스 댐 시공사인 SK건설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면담 요청과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SK건설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19일에는 국제포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무엇이 문제인가?>에 참석하여 피해 지역 상황과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기자간담회 전 20일 오전에는 해당 사업 시행 기관인 수출입은행을 면담하고 이번 사고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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