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 신재생에너지, 바닷물 OK 하천수 No 기준 논란

잠실 롯데월드타워 수열에너지로 운영비용 53% 절감 양병철 기자l승인2018.10.30 16:5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대도시 광역상수도 활용시 수열에너지 1.4GW 발전 가능 전망

물과 기온의 온도차를 이용해 냉난방하는 수열에너지와 관련하여 바닷물과 지하수는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는데 반해 하천수는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지 못해 보급 활성화가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현재 국내 총 물공급량은 일평균 5700만톤으로 이를 수열에너지로 개발하면 전력발전 13.7GW를 대체할 수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의 대도시 인근 광역상수도 물공급량(800만톤/일)을 개발하면 전력발전 2GW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도시 인근에서 현실적으로 개발가능한 용량을 70%로 가정하면 전력발전 1.4GW를 수열에너지로 공급가능한데 이는 원전 1기의 용량을 1GW로 봤을 때 원전 1.4기에 해당하는 발전용량이다.

2014년 한국수자원공사와 롯데물산이 수열에너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잠심 롯데월드타워(123층)의 경우 기존 가스냉난방시스템 대비 ▲초기 투자비는 39%(기존 48억 → 수열 67억) 증가하지만 ▲에너지사용량은 73%(2,612toe → 697toe) ▲CO2배출량은 38%(6,065톤 → 3,776톤) ▲운영비용은 53%(17억 → 8억)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열에너지 절감효과는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수열에너지를 도입했고 특히 캐나다는 호수의 심층수(연중 2.8~5℃)를 활용 냉방하여 전력사용량의 최대 90%를 절감한 사례도 있다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수열에너지 시스템은 여름에는 외부 기온 온도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특성(연중 6~26℃)을 활용해 건물을 냉난방하는 시스템으로 쉽게 말해 기존 건물 옥상의 냉각탑을 열교환기로 대체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도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 제도에 의해 1천㎡이상 공공건축물은 일정 비율이상(2018년 24%)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해야 하는데 건축물이라는 제약조건 때문에 태양광이나 풍력으로는 비율을 맞추기 어려워 비싼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있는 현실이다. 수열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수열에너지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최 의원은 말했다.

최인호 의원은 “바닷물과 지하수는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하천수만 제외시키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국내 시범사례를 통해 효과도 입증된 만큼 정부는 도심 건축물에 수열에너지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병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다 10706  |  등록일자 : 2013년 8월 26일  |  회장·논설주간 : 강상헌  |  발행·편집인 : 설동본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