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를따라23- 종합 문화공간, 울진원전 에너지 전시관

남효선l승인2008.03.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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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팜은 에너지· 문화층위를 넘나드는 창(窓)”


‘원자력 씨어터’ 울진원자력본부 에너지팜(Farm)의 또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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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에너지팜이 '인류 에너지발달사를 담은 작은 에너지 박물관'의 역할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자, 주민들은 "울진원전 에너지팜이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열악한 문화적 갈증을 '폭염 속 소나기'처럼 시원하게 뚫어준다"고 평가한다. 사진은울진에너지팜 전경.

한수원(주)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박현택)가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홍보관이 원자력발전을 비롯한 에너지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 박물관’기능과 함께 종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주민들에게는 ‘폭염 속 소나기’처럼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문화적 갈증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고마운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울진원자력본부 에너지팜은 지난 1985년 11월에 ‘원자력 홍보관’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당초 기능은 이름 그대로 ‘원자력발전소를 홍보하기 위한 전시공간’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2004년도와 2006년도, 두 번에 걸친 대수술 끝에 홍보관은 당초의 단순 기능에서 ‘인류사의 에너지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 전시관’으로 거듭났다.

에너지팜이라는 전시관의 이름도 이 때 새롭게 명명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코너’를 상설해, 지구온난화의 절박성을 깨우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울진원전 에너지팜이 지역주민들은 물론, 외부인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다. 바로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문화의 장’을 지역주민들에게 유감없이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에너지팜에 가면 일상에서 좀체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맛 볼 수 있다.

남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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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울진원자력본부 홍보부는 사실상 휴일이 없다. 에너지전시관의 상시 공개는 물론, 영화, 음악,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주기위해서이다.

지난 2006년부터 올 초까지 울진에너지팜에서 있은 뮤지컬, 노래, 전시, 강연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은 90여회에 이른다. 또 대도시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 가족중심 영화상영만도 20회에 달한다.

에너지팜을 둘러싼 야외 공간에서는 아이들과 학생들이 주체가 된 사생대회, 백일장, 놀이마당이 연일 펼쳐진다. 울진원전 노동조합도 직원 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격조높은 공연프로그램을 마련, 문화갈증을 해소하는데 일조했다.

이쯤되면 울진에너지팜은 울진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적 소외감을 달래주는 유일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에너지팜은 문화갈증 뚫어주는 청량제이자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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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택 울진원자력본부장은 “울진에너지팜은 단순히 원자력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발달사만을 담은 전시공간이 아니라, 생생한 문화예술장르를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는 시대에 울진에너지팜은 열악한 문화적 조건을 해소하는 광장이자, 다양한 문화적 층위를 직접 맛보는 소통의 장입니다. 울진원자력본부는 에너지팜을 통해 지역민들의 바람과 욕구를 낱낱이 수용, 지역공동체 경영 기틀을 다져나갈 것입니다”고 피력했다.

박 본부장은 “에너지팜을 통해 울진원자력본부는 주민들과 투명한 소통을 나누고 또 주민들은 열려있는 창을 통해 울진원자력본부에 대한 신뢰를 쌓아주길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김혜경(35, 울진읍 읍내리, 교사)씨는 “울진원전 에너지팜은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소중한 에너지 학습관입니다. 학교에서 채 갖추지 못한 인류 에너지발달사를 이곳에서는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전시관을 둘러싼 야외공간은 야외학습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에너지팜이 주기적으로 지역민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문화교육프로그램은, 주민들은 물론 청소년들의 문화.교양적 갈증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이자 비타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해 한해동안 울진원전 에너지팜을 찾은 외지인과 학생 등 방문객은 15만여명에 달한다.
에너지팜이 현재의 모습으로 문을 연지 3년 여 만에 에너지학습관이자 문화향연공간을 넘어 울진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남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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