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을 유흥으로 소비하는 문화 근절을"

시민사회, 유흥업계와 경찰 유착 검찰 진상조사 요구 권구용 기자l승인2019.03.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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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111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녹색당,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불꽃페미액션 등 7개 단체 회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역 2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8일 제111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시민단체들이 "성폭력을 유흥으로 소비하는 '강간문화'를 근절해야 한다"며 유흥업계와 경찰 유착에 대한 검찰의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녹색당,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불꽃페미액션, 찍는페미,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두잉,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행동하는 이화인 등 7개 단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역 2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클럽이 강간문화의 온상이 된 지 오래다. 클럽문화에 뿌리 깊게 내재해 있는 여성 착취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에는 7개 단체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의 대부분이 20~30대 여성이었고 남성들도 곳곳에 보였다.

오후 8시쯤 '강간문화 커팅식'을 시작으로 '그것은 강간이다 불태우자 강간문화', '여성들도 마음 편하게 클럽에서 놀아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들은 신사역에서부터 논현역을 거쳐 클럽 버닝썬이 있던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 앞까지 행진했다.

발언자로 나선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여성을 혐오하는 문화에 경찰이 유착됐다는 의혹이 덧붙여지고, 마약이 덧붙여지고, 세금탈루가 덧붙여져야 여성이 성폭력을 당했구나 한다"면서 "남성들도 같이 싸워야 사회가 변할 수 있고, 여성도 사람이고, 여성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슬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는 "클럽에서 마약을 사용한 성범죄는 10년 전부터 있었다"면서 "클럽에 온 여성을 남성을 위한 공공재쯤으로 여긴 것이 아니냐"면서 "말뿐인 집중 수사, 엄중 처벌은 끝내야 한다"며 경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발언 중간 야외 클럽을 꾸미고 여성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클럽문화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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